타구속도 160.9km 맞자마자 넘어갔다…나승엽 이어 고승민도 마수걸이포! 286일 만에 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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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나승엽이 원정 경기에서 먼저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린 가운데 고승민(롯데 자이언츠)도 홈 팬들 앞에서 시원한 아치를 그렸다.
고승민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시즌 4차전 홈 맞대결에 2루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서 사행성 오락실을 방문,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던 고승민은 지난 5일 나승엽, 김세민과 함께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이 셋 중에서 먼저 홈런을 터뜨렸던 것은 나승엽이었다. 나승엽은 지난 6일 KT 선발 케일럽 보쉴리를 상대로 우월 홈런을 터뜨리며 오랜만에 손맛을 봤다.
그리고 이 흐름을 고승민이 이어받았다. 고승민은 이날 무사 2루 득점권 찬스의 첫 타석에서 KIA 선발 황동하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선 달랐다. 0-1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고승민은 0B-1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2구째 118km 커브가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형성되는 실투가 되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고승민이 힘껏 잡아당긴 타구는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김할 수 있었고,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타구속도 160.9km, 비거리 130m의 올 시즌 첫 홈런.
고승민의 가장 최근 홈런은 지난해 7월 26일 KIA전으로 무려 286일 만에 황동하를 상대로 짜릿한 손맛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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