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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선발인데 5⅓이닝 무실점→한화 타선 봉쇄! 설종진 감독 "박정훈 완벽투 펼쳤다"

작성일: 2026.05.13 22:41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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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종진 감독 ⓒ곽혜미 기자
▲ 설종진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승환 기자] "박정훈 완벽투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시즌 4차전 홈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날(12일) 한화를 상대로 마운드가 폭격을 당하면서 무릎을 꿇었던 키움이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키움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서건창이 몸에 맞는 볼, 최주환이 안타를 쳐내며 만들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 임병욱이 한화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폭발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행운까지 따랐다. 이어지는 1사 2, 3루에서 한화 포수 허인서가 에르난데스에게 공을 건네기 위해 던졌는데, 이 볼이 투수에게 정확하게 가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이 틈을 최주환이 놓치지 않았고, 홈을 파고들면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키움은 또 간격을 벌렸다. 4회말 박주홍과 대타 김웅빈의 안타로 마련된 2사 1, 2루 찬스에서 서건창이 에르난데스를 강판시키는 결정적인 한 방을 폭발시키며 3-0까지 달아났다.

이날 마운드도 탄탄했다. 선발 박정훈이 1~2회 득점권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어서더니, 3~4회 한화 타선을 삼자범퇴로 묶어냈다. 그리고 5회에는 병살타를 곁들이며 무실점을 기록, 승리 요건을 갖췄다. 박정훈은 6회 1사 2,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바통을 이어받은 김성진이 위기를 잠재우면서, 경기의 흐름이 이어졌다.

한화는 8회초 공격에서 두 점을 따라붙으면서 경기를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끌고가는 듯했으나, 키움 마무리 카나쿠보 유토가 8회초 2사 1, 3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4아웃 세이브에 성공했다.

▲ 임병욱 ⓒ곽혜미 기자
▲ 임병욱 ⓒ곽혜미 기자
▲ 서건창 ⓒ곽혜미 기자
▲ 서건창 ⓒ곽혜미 기자
▲ 박정훈 ⓒ곽혜미 기자
▲ 박정훈 ⓒ곽혜미 기자

이날 마운드에서는 박정훈이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선발승을 수확했고, 타선에서는 임병욱이 2안타 1타점으로 결승타, 서건창이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난 뒤 설종진 감독은 "박정훈이 완벽투를 펼쳤다. 박정훈의 무실점 호투가 오늘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 데뷔 첫 선발승을 축하한다"며 "5회 야수들이 상대 흐름을 끊는 좋은 수비로 박정훈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8회 1점차 접전 상황에서 박주홍은 몸을 날리는 수비로 승리를 지켜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성진을 포함한 불펜진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맡은 역할을 다했다. 타선은 1회 임병욱의 선제 적시타로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고, 4회 배테랑 서건창의 적시타로 리드를 벌렸다. 서건창이 추가점수를 내준 덕에 우리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사령탑은 "만원 관중 앞에서 승리하게 돼 기쁘다. 큰 응원 보내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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