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로 간 푸이그, 2주 시한부 계약에 "아무 계획도 없다, 오직 신만이 아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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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야시엘 푸이그가 토론토로 향했다. 메이저리그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닌 세미프로리그 구단인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유니폼을 입고 현역 커리어를 이어간다. 다만 그의 계약이 언제까지일지, 메이플리프스 유니폼을 언제까지 입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달 27일 허위 진술 혐의에 대한 선고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푸이그의 메이플리프스 데뷔전 풍경을 전하며 그가 마주한 불확실성을 다시 조명했다. 푸이그는 스포츠 도박 수사 과정에서 사법 방해와 허위 진술 혐의를 받고 있고, 27일 선고공판이 예정돼 있다. 짧게는 단 2주만 뛰고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는 상태다.
푸이그는 12일(한국시간) 토론토의 도미니코필드에서 열린 메이플리프스 데뷔전 첫 타석에서 좌월 3점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을 포함해 4타석 2타수 2홈런 2볼넷으로 큰 물에서 뛰던 선수다운 활약을 펼쳤다.
디애슬레틱은 "이곳은 회전식 개찰구나 매표소, 관람석이 없는 야구장이다. 관중들은 언덕에 돗자리를 깔고 앉는다. 여러모로 아마추어 야구장이다. 옆 구장에서는 12세 이하 팀이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환호하고, 그 환호는 푸이그를 소개하는 장내 방송으로 이어졌다"고 썼다.
푸이그는 2019년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뛴 뒤로 세계를 누비며 파란만장한 커리어를 이어갔다. 멕시코 독립리그, 도미니칸 윈터리그,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 이어 KBO리그까지 경험했다.
2022년 키움에서 뛰다 재계약 무산으로 다시 윈터리그를 전전하는 신세가 됐고, 법적 문제가 해소됐다며 지난해 KBO리그에 돌아왔지만 결국 시즌 중 방출됐다. 게다가 해결됐다던 법적 문제는 여전히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어쩌면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2017년 두 건, 2021년 또 한 건의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그는 합의로 소송을 무마하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덕분에 한국행도 가능했다. 그러나 2022년 11월 스포츠 도박 사건은 다른 문제였다. 푸이그는 수사 과정에서 위증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처음에는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가, 나중에 이를 철회했다. 사법 방해와 허위 진술 혐의에 대한 선고가 이달 27일 있을 예정이다. 디애슬레틱은 푸이그가 최고 징역 15년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푸이그는 선고 전까지 메이플리프스 소속으로 4경기를 더 뛸 수 있다. 그는 디애슬레틱의 인터뷰에 "나는 아무 계획도 없다. 신이 계획을 세워주셨다. 나는 모른다"며 "로스앤젤레스에 다녀올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오직 신만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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