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A매치 무릎 부상 김주성, 결국 북중미 월드컵 낙마...대체자로 이기혁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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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향후 대한민국의 핵심 센터백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김주성이 결국 부상 낙마했다.
홍명보 감독이 16일 오후 4시 광화문 KT빌딩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발표’에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출전할 26인을 발표했다.
이어 18일 국내파들과 함께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이동해 본격적인 합숙 훈련에 나선다. 조별리그 1, 2차전이 치러지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해발고도 1,500m에 적응하기 위해 비슷한 환경인 솔트레이크시티로 결정했다.
다만 평가전 상대 선정 과정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비교적 이른 시점에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일정 탓에, 같은 기간 스파링이 가능한 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표팀은 최대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플레이 스타일과 대륙 특성이 유사한 팀들을 물색했고, 최종적으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를 평가전 상대로 낙점했다.
결전지인 멕시코로 이동은 6월 5일로 예정돼 있다. 이어 12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멕시코(19일), 남아공(25일)을 차례로 마주한다.
깜짝 발탁과 함께 그간 월드컵 여정을 위해 열정을 쏟았던 일부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 가운데 김주성도 있었다. FC서울 유스를 거쳐 2019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주성은 조금씩 성장세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김천 상무에서 군복무까지 마쳤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2023시즌부터다. 김주성은 오스마르, 이한범 등과 수비 라인을 구축하며 입지를 굳히기 시작했다. 2024, 2025시즌도 준수하게 치르면서 해외 구단 이적 가능성이 열렸고, 지난 여름 일본 J리그의 산프레체 히로시마 유니폼을 입었다.
J리그 무대에 적응하면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태극 마크를 달기도 했다. 꾸준하게 출전 시간을 보장받은 건 아니지만, 3백의 하나의 옵션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그러나 악재가 발생했다. 지난 3월 A매치 기간 유럽 원정길에 올라 오스트리아전에 나섰으나, 전반 중반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당시 김주성은 상대 진영에서 날아온 볼을 처리하기 위해 몸을 던졌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에 이상을 느꼈다. 결국 교체 아웃됐다.
이후 제대로 훈련에 복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선수단의 훈련 사진을 공개하는데, 김주성은 지난 3월 이후 자취를 감췄다. 결국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면서 이번 월드컵 무대에 낙마하게 됐다.
한편 김주성을 대신해 깜짝 발탁된 선수가 있다. 바로 강원FC의 이기혁이다.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센터백과 풀백까지 소화 가능한 자원인 만큼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2026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 26인
GK: 조현우(울산HD), 김승규(FC도쿄), 송범근(전북 현대)
DF: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박진섭(저장FC), 이기혁(강원FC), 이태석(오스트리아빈), 설영우(즈베즈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MF: 양현준(셀틱), 백승호(버밍엄), 황인범(페예노르트), 김진규(전북 현대),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울산HD),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PSG)
FW: 오현규(베식타시JK),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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