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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왜 사령탑에 항명한 선수 현금까지 주면서 데려왔나…KIA 2승→ML 9승 인생역전 신화의 또다른 기회

작성일: 2026.05.18 06:26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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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라우어
▲ 에릭 라우어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또 깜짝 영입에 나섰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와 '인생역전'의 주인공이 됐던 좌완투수 에릭 라우어(32)와 손을 잡은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LA 에인절스와의 주말 3연전 피날레를 앞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투수 에릭 라우어를 영입해 로테이션의 뎁스를 보강했다. 다저스는 라우어를 영입하는 대가로 토론토에 현금을 건넸다"라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우완 불펜 브루사다르 그라테롤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하면서 라우어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할 자리를 마련했다.

라우어는 지난 12일 토론토 구단으로부터 양도지명(DFA) 처리되면서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았다.

지난 201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라우어는 2019년 30경기 149⅔이닝 8승 10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하며 풀타임 선발투수로 거듭났고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었던 2021년 24경기 118⅔이닝 7승 5패 평균자책점 3.19, 2022년 29경기 158⅔이닝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9를 남기면서 선발투수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라우어는 2023년 어깨 부상에 시달리는 등 10경기 46⅔이닝 4승 6패 평균자책점 6.56에 그쳤고 2024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전격 계약하면서 한국 땅을 밟았다.

당시 라우어는 화려한 커리어로 주목을 받았으나 정작 KBO 리그에서는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라우어가 7경기 34⅔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하는데 그치면서 이름값이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다.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투수로 나와 5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지만 결과는 패전이었다.

▲ 에릭 라우어
▲ 에릭 라우어
▲ 에릭 라우어
▲ 에릭 라우어

 

결국 KIA와 재계약에 실패한 라우어는 지난해 토론토에서 새 출발에 나섰고 빅리그 무대로 복귀, 28경기 104⅔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로 놀라운 투구를 보여주며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토론토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딜런 시즈, 코디 폰세 등 선발투수 보강을 멈추지 않았고 라우어는 오프너로 나서는 등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의 기용 방식에 불만을 표출하다 구단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라우어는 오프너로 등판한 것에 대해 "솔직히 말해서 나는 그것을 정말 싫어한다. 견딜 수 없을 정도"라고 불만을 감추지 않았고 슈나이더 감독도 "나에게 직접 이야기하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실상 감독에 항명을 한 셈이다.

라우어는 올 시즌 8경기에서 36⅓이닝을 던졌고 1승 5패 평균자책점 6.69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선발투수 보강이 절실했던 다저스의 부름을 받으면서 또 한번 새 출발에 나설 기회를 얻었다.

'MLB.com'은 "라우어는 빅리그에서 주로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보강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였고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라면서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나우와 블레이크 스넬의 부상으로 현재 빅리그 로스터에 선발투수 5명만 남았다. 다저스는 평소 6인 로테이션을 운영하던 팀"이라며 다저스가 라우어를 영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 에릭 라우어
▲ 에릭 라우어
▲ 에릭 라우어
▲ 에릭 라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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