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20주년 프로젝트 시작" 태양, 9년 만의 정규로 그린 본질 '퀸테센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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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빅뱅 태양이 자신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앨범으로 돌아왔다.
태양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4번째 정규앨범 '퀸테센스(QUINTESSENCE)' 음감회를 열고 "이번 앨범에는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퀸테센스'에는 10곡의 다채로운 장르의 곡이 수록됐으며, 태양은 전곡에 참여해 앨범의 기승전결을 만들었다. 태양은 신보에 대해 "본질, 정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제가 1년 전에 이번 앨범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그 당시에 저에게 가장 남아있던 단어가 본질, 정수였다. 그 단어를 앨범 제목으로 짓고, 단어로부터 오는 여러 영감들이 많았다.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 진정한 본질과 정수가 무엇인지, 그걸 제 음악으로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를 연구하면서 담아냈다"라고 설명했다.
'본질' 혹은 '정수'라는 뜻을 지닌 '퀸테센스'는 태양의 오랜 고민을 담은 단어로, 그는 이번 신보를 통해 자신만의 확고한 음악적 색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더 깊고 넓은 세계로 확장을 꾀한다.
태양은 "지난 앨범은 늘 오랫동안 작업하던 프로듀서들과 작업했는데, 이번에는 다양한 프로듀서들과 작업했다"라며 "타블로 형도 3곡이나 작사에 참여해주셨다. 여러모로 많은 분들께서 이번 앨범을 도와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가 20년이라는 중요한 해이고, 사실 제가 새로운 앨범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가장 나다우면서 새로운게 무엇인가에 대해 집중했다. 20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활동을 해서 새로움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라며 "그럼에도 지금쯤 제가 새로운 뭔가를 할 수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지 고민했다. 고민들과 시도들이 이번 앨범에 담긴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퀸테센스'는 2023년 4월 발표한 두 번째 EP '다운 투 어스' 이후 약 3년 만의 신보이자, 2017년 8월 공개된 '화이트 나이트' 이후 약 9년 만의 정규앨범이다.
이에 대해 태양은 "사실 앨범을 발매하기 전에는 늘 비슷하다. 여러 감정이 들고 많은 생각이 오가는데, 그 어느때보다 즐거운 마음이다. 오늘 생일을 맞이해서 팬분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준비한 앨범이 세상에 나온다고 하니까 홀가분하고 여러 마음이 오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태양의 생일이다. 그는 "생일에 뭔가를 발매하는 것은 20년 동안 처음이다. 원래는 올해 초 발매로 예정을 했었는데 작년 말에 코첼라 제의가 들어오면서 앨범을 내는 시기가 애매해졌다. 코첼라 준비도 해야하는데, 그 전에 앨범을 내게 되면 시기적으로 너무 바쁘고, 집중을 못할 것 같아서 코첼라 이후로 미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통 월요일에 앨범을 발매하시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월요일에 제 생일이더라. 그래서 회사에서 제 생일에 앨범을 내는 것이 어떤지 제의를 주셔서 오늘로 발매하게 됐다"라고 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리브 패스트 다이 슬로우'를 비롯해 '배드', '우드 유', '무비', '오픈 업', '러브 라이크 디스', '예스', '나우', '고트', '포유'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태양은 타이틀곡에 대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저는 지금까지 저의 방향과 속도로 이 자리에 왔고, 앞으로도 매일매일을 나의 속도와 방향에 맞춰서 불태우는 시간을 갖고 살아가겠다는 의지와 생각이 담겼다. 지금까지 발매한 노래 중에 가장 빠른 곡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타이틀곡 선정 이유에 대해 "전 앨범에서는 수록곡을 많이 만들어놓고, 이 곡에 적합한 타이틀곡을 만들었다. 근데 이번 앨범만큼은 모든 곡을 타이틀처럼 만들었다. 그래서 타이틀곡 선정이 어려웠고, 마지막까지도 고민이 많았다"라며 "마지막까지도 고민이 많았는데 이 곡의 가사를 쓰면서 지금의 태양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여러가지 요건들을 생각했을 때 이 곡이 타이틀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수록곡 '우드 유'에는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타잔, 우찬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태양은 두 사람과 함께 작업한 이유에 대해 "올데이 프로젝트 친구들이 데뷔하고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 데뷔했을 때의 느낌을 받았다. 이 친구들과 같이 뭔가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친구들이 랩을 해주면 예전에 저희가 가졌던 푸릇함, 데뷔 때에 느꼈던 텍스처가 실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이 열심히 곡을 완성시켜줘서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은 "저는 이 앨범을 만들 때 제 스스로를 굉장히 돌아보기도 하면서 1년이라는 과정동안 스스로를 찾아가고 질문을 던진 시간이었다. 이 음악은 이제 제 손을 떠나서 대중분들의 손, 팬분들의 손으로 쥐어지겠지만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가능하다면 제가 가진 여러 감정과 생각을 팬분들도 나눴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태양은 지난 4월 12일과 19일(현지시간) 빅뱅 멤버들과 함께 미국에서 열리는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진 마음인데, 활동 또한 아쉽지 않게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라며 "올해는 다양한 모습들로 찾아뵈어야 한다. 20주년이라는 큰 해를 맞이했다. 20주년이라는 큰 프로젝트를 제 솔로 앨범으로 시작해서, 이후에 빅뱅 멤버들과 다양한 모습들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다.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태양은 정규 4집 '퀸테센스'는 이날 오후 6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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