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꼭 보시라" 손흥민 작심발언…"4년간 후회하실 수도" 깜짝 2세 계획도 공개→父 손웅정식 스파르타 훈련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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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34)이 자신이 꿈꾸는 미래 가족 계획을 공개했다. 아버지 손웅정 씨와는 '조금 다른' 길을 걷겠다며 씩 웃었다.
아울러 팬들 기대가 예년보다 다소 낮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선 "꼭 시청해 주셨으면 한다. 한국 대표팀엔 출중한 차세대 선수가 정말 많다"며 성원에 보답하는 준수한 경기력을 약속했다.
미국 'US매거진'은 21일(한국시간) "현재 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전날 현대자동차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 활동 도중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젠 가족을 꾸릴 나이가 됐다 생각한다' 밝혀 눈길을 모았다"고 전했다.
실제 손흥민은 해당 인터뷰에서 “미래 일은 아무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아이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겠다”며 해사하게 웃었다.
다만 훗날 자녀가 생기더라도 직접 축구를 가르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손흥민은 “절대 안 가르친다. 이건 확실히 답할 수 있다”며 웃은 뒤 “나는 좋은 ‘팀 아빠(team dad)’가 되고 싶다. 아이를 잘 돌보는 아빠가 되고 싶을 뿐”이라며 자신의 유년 시절과는 결이 조금 다른 시간을 자녀와 공유하고 싶다 강조했다.
손흥민은 아버지와 함께한 훈련 기억도 떠올렸다.
선수 출신인 손웅정 씨는 매일 직접 '어린 손흥민'을 지도한 것으로 이름이 높은 국내 대표 풋볼 대디(football daddy)다.
손흥민은 “지금도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아버지는 전직 축구 선수셨기 때문에 매일 강도 높은 훈련을 내게 지시하셨다”며 “우린 정말 하루도 쉬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솔직히 힘들었지만 매일 아버지와 훈련하는 건 순수한 행복이었다. 대부분 날엔 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버지가 화를 내셨지만 그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또 “이런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와도 꼭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젊은 피에게 전하고픈 조언도 남겼다.
“밖으로 나가 축구를 즐기고 현재 순간을 만끽했으면 좋겠다”면서 “우린 때때로 너무 열심히만 하다 보니 즐거움 자체를 잊곤 한다. 다음 세대는 ‘그냥 나가서 즐기고 행복하게 뛰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다음 달 11일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을 기다리는 축구 팬을 향한 메시지도 건넸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월드컵 피치를 밟을 예정인 손흥민은 “망설이지 말고 꼭 보시라” 힘줘 말했다.
“안 보고 후회하지 않으셨음 좋겠다. 그러면 또 4년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홍명보호엔) 정말 뛰어난 차세대 선수가 많다. 꼭 지켜봐야 하고 한국 대표팀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며 팬들 기대에 부응하는 야무진 팀 경기력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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