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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빠의 마음' 이정철 감독, "박정아 믿는다"

작성일: 2016.10.12 06: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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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청담동, 유현태 인턴 기자] 이정철 감독이 팀의 주 공격수 박정아를 향한 변함없는 신뢰를 표현했다.

이정철 IBK 기업은행 감독은 1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2017시즌 V리그 여자부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박정아는 제 아들 딸과 비슷한 또래라 애정이 더 많다"며 "어려움이 있었지만 KOVO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박정아가 대견하고 앞으로도 더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정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에이스' 김연경의 공격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리시브 불안이 박정아의 발목을 잡았다. 박정아는 수비에서 실수를 하자 공격에서도 흔들렸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1-3으로 지면서 대회를 마쳤다. 팬들의 질타가 이어졌고 박정아는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 이 감독은 "하루종일 울기만 해 말도 붙이기 어려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왼쪽)과 레프트 박정아 ⓒ 한희재 기자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재도약을 꿈꿨다. 박정아는 결승전까지 4경기에서 66점을 올리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고, 대회 MVP로 뽑혔다. 이 감독은 "리쉘과 김미연이 팀에 합류해 박정아의 리시브 부담을 줄였다. 리시브 부담을 덜자 박정아의 공격력이 살아났다"며 당장 리시브 부담을 주는 것보다 공격력을 살리는 쪽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박정아는 "감독님 배려에 잘 따라가려고 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박정아는 올 시즌 팀이 우승한다면 무엇을 선물로 받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감독님 얼굴을 보고 말하는 것은 어렵다. 칭찬을 듣기보다 감독님이 화를 덜 내시도록 하고 싶다. 모두에게 칭찬을 자주 해주시면 좋겠다"며 재치있게 대답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다른 팀들이 우승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할 팀으로 꼽히며 '공공의 적'이 됐다. 감독과 선수의 믿음을 바탕으로 지난해 놓쳤던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박정아는 "정규 시즌에 우승했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을 놓쳐 아쉬웠다. 이번 시즌은 끝까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영상] 이정철 감독과 박정아 대화 ⓒ 편집, 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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