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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WC1 영상] 승부를 결정 지은 두 팀 유격수의 결정적 순간

작성일: 2016.10.10 21:14 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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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찬 기자] 유격수의 플레이가 '가을 야구' 첫 경기 승부를 결정 지었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의 역투를 앞세워 4-2로 이겼다.

▲ KIA 타이거즈 김선빈 ⓒ 잠실, 한희재 기자

3회까지 두 팀 모두 선발투수의 호투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답게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 갔다. 팽팽했던 승부의 흐름이 급격히 기울어진 계기가 된 건 두 팀 유격수의 수비였다.


LG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는 1회초 2사 이후 김주찬에게 유격수 땅볼을 끌어 냈으나 오지환이 볼을 더듬으며 실책을 저질렀다. 이와 대조적으로 KIA 유격수 김선빈은 2회말 1사 1루에서 유강남의 빠른 타구를 다이빙캐치하며 더블플레이를 이끌었다.

심상치 않았던 분위기는 결국 4회 터졌다. 4회초 2사 2, 3루에서 안치홍의 타구를 오지환이 다시 한번 실책을 저지르며 주자 2명이 모두 홈에 들어왔다. 팽팽했던 투수전에서 가장 중요한 선취점이 유격수 실책에서 나온 것이다.

돌아온 4회말 KIA 수비는 더욱 극명하게 대비됐다. 1사 1루에서 채은성의 타구가 빠르게 내야를 흘러갔다. 하지만 김선빈은 또다시 다이빙캐치 후 빠른 토스로 팀의 두 번째 더블플레이를 이끌었다. KIA 응원단의 환호가 터져 나왔고 KIA 선수단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

8회말 LG는 추격점을 뽑아 냈지만 이전의 기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임창용이 9회를 마무리하며 KIA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11일 단판으로 이끌었다.

[영상] 승부를 결정 지은 두 팀 유격수의 결정적 순간 ⓒ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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