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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내 막강 권력 'K-심판'은 0명...中 마닝 포함 '3명' 월드컵행 "중국 심판도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다"

작성일: 2026.06.01 06:1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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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중국 축구 심판진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향해 출발했다. 마닝을 비롯한 중국 심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역량을 입증하는 동시에 선진 심판 시스템과 경험을 자국으로 가져와 중국 축구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중국 매체 '신화통신'은 30일 "중국축구협회가 베이징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심판진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월드컵에는 주심 마닝과 비디오판독(VAR) 심판 푸밍, 부심 저우페이가 중국을 대표해 참가한다. 특히 마닝은 이번 대회를 통해 중국 심판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제4심판으로 활동한 데 이어 다시 한번 FIFA 월드컵 심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 차례 월드컵 무대를 경험하는 최초의 중국 심판이 되는 셈이다.

마닝은 출정식에서 "중국 심판도 세계 축구 최고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 왔다"며 "월드컵 기간 동안 세계 최고의 심판들에게 배우고, 그 경험을 중국으로 가져와 후배 심판 육성과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  ⓒ소후 닷컴
▲ ⓒ소후 닷컴

푸밍과 저우페이는 처음으로 월드컵 심판진에 합류했다. VAR 심판으로 선발된 푸밍은 "월드컵 무대에 선다는 것은 큰 영광인 동시에 책임"이라며 "매 경기 세부적인 부분까지 집중해 최고의 판정을 선보이겠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를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월드컵이라는 특별한 무대를 즐기는 것도 잊지 않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부담감에 대한 질문에는 "압박감은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면 오히려 가장 익숙한 환경이 된다"며 "평소처럼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판정한다면 우리 팀은 맡은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부심 저우페이는 팀워크를 핵심 가치로 꼽았다. 그는 "팬들은 부심이 오프사이드나 볼 아웃 판정만 담당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역할은 훨씬 다양하다"며 "휴대전화에만 40개가 넘는 세부 업무와 소통 지침을 정리해 두고 있을 정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드컵 심판으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원활한 소통과 팀워크를 통해 현대 축구 흐름에 맞는 판정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  ⓒ소후 닷컴
▲ ⓒ소후 닷컴

최근 중국 심판진은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 마닝과 푸밍은 2025 FIFA 클럽월드컵 심판으로 활동했고, 마닝·푸밍·저우페이·장청으로 구성된 중국 심판팀은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전을 맡으며 중국 심판 역사상 처음으로 해당 대회 결승전 주심진을 구성했다.

세 명의 심판은 월드컵 개막 전 미국 마이애미에서 10일간 특별 교육 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체력 테스트와 모의 경기, 친선경기 실습은 물론 최신 규정 해설과 판정 기준 통일 교육도 진행된다.

이와 반대로 K리그 내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한민국 출신의 주심들은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4월 FIFA가 공개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할 심판진 명단(주심 52명, 부심 88명, 비디오 판독(VAR) 심판 30명 등 총 170명) 가운데 한국 국적의 심판은 한 명도 없었다.

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김영주 심판 이후 24년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주심을 배출하지 못하게 됐다. 더 넓게 보면 2010 남아공 월드컵 정해상 부심 이후 4개 대회 연속으로 한국인 심판이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 ⓒ소후 닷컴
▲ ⓒ소후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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