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위 맞대결, 끝까지 심장 쫄깃하네…고영표 앞세운 KT, 삼성 추격 뿌리치고 '역전승' [수원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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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최원영 기자] 먼저 웃은 팀은 마법사 군단이었다.
KT 위즈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을 2연패에 빠트리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3위에 머물렀다.
선발투수 고영표가 6이닝 4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1실점, 투구 수 83개로 쾌투를 펼쳤다. 시즌 4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김현수가 3안타 1타점, 김민혁이 1안타 2타점, 샘 힐리어드가 1안타 1타점 등을 만들었다. 특히 김현수는 3회 동점 적시타로 KBO리그 역대 통산 3번째로 2600안타를 완성했다.
◆선발 라인업
-KT: 최원준(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김민혁(좌익수)-샘 힐리어드(중견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류현인(1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 선발투수 고영표.
-삼성: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강민호(포수)-양우현(유격수). 선발투수 최원태.
◆1~3회: KT 3회 대반격
1회초 김지찬의 투수 땅볼, 김성윤의 우전 안타 및 도루로 1사 2루. 구자욱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0 선취점을 올렸다. 최형우는 루킹 삼진, 디아즈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회말 최원태는 최원준을 좌익수 뜬공, 김현수를 우익수 뜬공, 김민혁을 투수 땅볼로 제압했다.
2회초 고영표도 류지혁을 1루 땅볼, 전병우를 2루 뜬공, 강민호를 루킹 삼진으로 정리했다.
2회말 힐리어드의 중전 안타 및 도루로 무사 2루. 허경민의 중견수 뜬공, 김상수의 2루 땅볼, 류현인의 볼넷으로 2사 1, 3루가 됐지만 한승택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3회초 양우현의 좌전 2루타,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김성윤이 투수 땅볼, 구자욱이 3구 루킹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KT는 3회말 반격했다. 권동진과 최원준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 김현수가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김민혁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힐리어드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2-1 역전했다. 후속 허경민의 6-4-3 병살타에 김현수가 득점해 3-1로 점수를 벌렸다. 김상수의 3루 땅볼로 3아웃이 채워졌다.
◆4~6회: 희비 엇갈린 6회초
4회초 고영표는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 디아즈를 3구 루킹 삼진, 류지혁을 1루 땅볼로 요리했다.
4회말 류현인의 헛스윙 삼진, 한승택의 중전 안타로 1사 1루. 권동진의 유격수 직선타, 최원준의 유격수 뜬공으로 더 나아가진 못했다.
고영표는 5회초에도 전병우의 3루 땅볼, 강민호의 3구 루킹 삼진, 양우현의 2루 땅볼로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5회말 김현수가 우전 안타를 쳤지만 김민혁의 4-6-3 병살타, 힐리어드의 2루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
6회초 김지찬의 좌중간 안타 후 김성윤이 1루 땅볼을 쳤다. 1루수 류현인이 글러브를 댔지만 공을 잡지 못해 포구 실책이 기록됐다. 타구는 외야로 향했다. 무사 1, 3루서 김성윤의 도루로 무사 2, 3루. 고영표는 구자욱의 3루 땅볼, 최형우의 유격수 뜬공, 디아즈의 2루 직선타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6회말 허경민의 볼넷 출루 후 김상수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동시에 허경민이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도루실패로 아웃됐다. 류현인의 중견수 뜬공으로 3아웃이 됐다.
◆7~9회: 삼성, 추격은 했지만
7회초 KT 투수 손동현이 등판했다. 류지혁의 헛스윙 삼진, 전병우의 중견수 뜬공 후 강민호가 초구에 타구를 높이 띄웠다. 3루 방면 파울 타구가 되는 듯했다. 그런데 이때 허경민이 등장했다. 타구를 끝까지 따라갔고, 3루 파울 지역의 방수포를 말아놓은 장애물에 몸을 던져 기어이 이 공을 낚아챘다. 거짓말 같은 호수비로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최원태는 7회말 한승택을 헛스윙 삼진, 권동진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원준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삼성은 투수를 미야지 유라로 교체했다. 김현수의 우중간 2루타 후 김민혁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팀에 5-1을 안겼다. 다만 김민혁은 중계플레이 과정서 2루까지 달리다 태그아웃됐다. 그대로 7회는 막을 내렸다.
8회초 KT는 투수 한승혁, 중견수 배정대를 투입하고 힐리어드를 좌익수에 배치했다. 양우현의 대타 김헌곤의 루킹 삼진, 김지찬의 스트레이트 볼넷, 김성윤의 볼넷, 구자욱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 3루. 최형우가 1타점 중전 적시타로 2-5 한 점 만회했다. 계속된 2사 1, 2루서 디아즈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은 마무리됐다.
8회말 포수 김도환, 유격수 김상준이 출전했다. 미야지는 힐리어드를 3구 루킹 삼진, 허경민을 2루 뜬공, 김상수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으로 물리쳤다.
KT는 9회초 마무리투수 박영현, 2루수 오윤석, 3루수 장준원을 기용했다. 류지혁의 유격수 땅볼에 권동진이 1루에 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 공은 높이 날아가 KT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류지혁이 2루에 안착했다. 전병우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1, 2루. 김도환의 대타 박승규의 큼지막한 우익수 뜬공으로 1사 1, 3루가 됐다.
박영현은 김상준의 대타 이재현을 루킹 삼진, 김지찬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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