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반칙" 슬라이딩 이게 맞아? 다저스 문제아, 이번엔 살인 태클로 눈총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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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0년 전 규칙 개정 이후 반칙이 된 더블플레이 방지 슬라이딩이 2026년에 다시 돌아왔다. 그동안 주로 '입방정'으로 논란을 자초했던 LA 다저스 포수 달튼 러싱이 이번에는 '살인 태클'로 입방아에 올랐다.
러싱은 다저스가 12-3으로 크게 이긴 10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5회말 수비 방해로 아웃됐다. 5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낸 뒤 알렉스 프리랜드의 2루수 땅볼 때 2루로 슬라이딩을 하다 아웃됐다.
후속 플레이 때 타자주자 프리랜드가 피츠버그 유격수 제러드 트리올로의 1루 송구보다 먼저 1루 베이스에 도착했다. 그러나 심판진의 판단은 병살타. 러싱이 트리올로와 충돌하면서 병살 플레이를 막았다고 봤다.
이견이 생기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한 반칙성 플레이였다. 러싱은 처음부터 병살 플레이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2루 베이스가 아닌 트리올로를 향해 다리를 뻗었다. 폭스스포츠는 이 장면을 두고 "2루 베이스보다 외야 잔디에 더 가까운 것 같다"며 "고 비꼬았다.
이 매체는 또 "1980년대 교과서에나 나올 것 같은 장면이다. 이게 통하리라고 생각했다니 정말 웃기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가"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러싱의 슬라이딩은 유격수를 넘어트리는 것이었다. 판정이 어렵지 않았다. 명백한 반칙이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하필 러싱이라 더 문제였다. 뉴욕포스트는 "이번 플레이는 비슷한 논란을 일으켰던 그에 대한 비판을 다시 불러왔다"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욕을 한 뒤 로건 웹에게 보복구(로 보이는 몸에 맞는 공)를 맞고, 윌리 아다메스에게 거칠게 슬라이딩한 장면을 다시 언급했다. 이때 루이스 아라에스는 "좋은 야구가 아니다. 깨끗한 플레이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지난 2016년부터 2루 베이스 위에서 주자가 야수와 충돌하면 더블 플레이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규칙을 개정했다. 다저스 소속이던 체이스 어틀리가 메츠 유격수 루벤 테하다를 걷어차듯 슬라이딩하며 병살 플레이를 방해한 것이 규칙 개정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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