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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 저희 아들이 국가대표로" 추어탕집 장기 휴무 이유...오현규, 응원 온 부모님 앞에서 역전골 쾅!

작성일: 2026.06.12 17:4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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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추어탕집 아들’ 오현규가 월드컵 무대에서 제대로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오현규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뒤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등번호 없는 예비 선수로 동행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월드컵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기록하며 주인공이 됐다.

체코전 오현규는 선발 출전은 하지 못했으나, 후반에 투입돼 극적인 역전골의 주인공을 자처했다. 후반 35분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는 특유의 마무리 능력을 보여주며 2-1 승리를 견인했다. 앞서 한국은 먼저 실점을 허용했으나, 황인범의 귀중한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오현규의 득점으로 2-1로 승리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경기 종료 후 오현규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무엇이라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다. 경기 전에 몸이 너무 좋지 않았다. 열이 38도까지 올랐다. 오늘 경기를 뛸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는데, 의료진분들이 도와주셔서 경기를 뛸 수 있었다. 덕분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현규의 골과 함께 부모가 운영하는 추어탕집도 화제가 됐다. 경기 남양주시에서 추어탕집을 운영하는 그의 부모는 아들의 월드컵 출전을 직접 응원하기 위해 6월 초부터 월말까지 가게 문을 닫고 멕시코로 향했다. 손님들에게는 장기 휴무를 알리며 양해를 구했고, 가족으로서 현장에서 대표팀과 아들에게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생업을 잠시 멈추고 떠난 응원길에서 아들이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이 사연은 경기 직후 온라인상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오현규에게 추어탕은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부터 추어탕을 먹고 자랐다고 밝히며, 자신의 강한 체격과 체력의 배경으로 부모님의 추어탕을 언급한 바 있다. 월드컵 출국 전에도 부모님의 식당을 찾아 한 그릇을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의 땀과 응원, 그리고 자신의 간절함을 등에 업은 오현규는 체코전 결승골로 한국 축구의 첫 승을 완성했다. ‘추어탕집 아들’이라는 애칭은 이제 월드컵 결승골의 주인공을 설명하는 또 하나의 상징이 됐다.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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