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2km' 또또또 ML 신기록 찍었다! 이번엔 15K 완봉승…NL 사이영상 오타니? 아니, 이 선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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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던졌다 하면 신기록이다. 그리고 이번엔 무려 15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완봉승을 기록하면서, 벌써부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가까워지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맞대결에서 9이닝 1피안타 무4사구 1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202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3순위로 밀워키의 지명을 받은 미시오로스키는 지난해 처음 빅리그에 입성했다. 정귯지ㅡㄴ에서는 5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50를 마크하며 에이스급 투수로 성장하더니, 단 1년 만에 사이영상 최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미시오로스키는 3~4월 6번의 등판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는데 머물렀다. 그러나 5월 6번의 등판에서 38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57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23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직전 등판이었던 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7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는데, 103.7마일(약 166.9km)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최고 구속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
이 좋은 흐름이 13일 경기까지 연결됐다. 미시오로스키는 이날 1회초 선두타자를 상대로 또 신기록을 썼다. 카일 슈와버를 상대로 5구째 104.5마일(약 168.2km)의 패스트볼로 삼진을 뽑아냈는데, 직전 등판에서 자신이 세웠던 최고 구속을 뛰어넘는 수치였다.
신기록을 쓰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미시오로스키는 이어 나온 트레이 터너, 브라이스 하퍼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KK를 기록했다. 그리고 2회에도 필라델피아의 중심 타선을 꽁꽁 묶어냈고, 3회 다시 한번 삼진 세 개로 삼자범퇴를 만들어내며 압권의 투구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미시오로스키는 4회초 선두타자 슈와버에게 첫 안타를 내주면서 퍼펙트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병살타를 곁들이며 위기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고, 5회 다시 만난 필라델피아의 중심 타선을 깔끔하게 요리했다. 그리고 6회초 두 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필라델피아 타선을 봉쇄했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단 한 명의 출루도 용납하지 않았다.
미시오로스키는 여유 있는 투구수를 바탕으로 8회에도 모습을 드러냈고, 이번 7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내친김에 9회에도 등판해 최고 103.7마일(약 166.9km)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등 저스틴 크로포드를 삼진 처리하면서, 생애 첫 완봉승을 손에 넣었다.
미시오로스키는 13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14경기에서 87이닝을 던지는 동안 131탈삼진, 8승 2패 평균자책점 1.34을 마크하고 있다. 현재 내셔널리그 다승 2위, 평균자책점 1위, 이닝 3위, 삼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의 경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1.06)가 더 낮지만, 오타니는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해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 흐름이면 큰 변수가 없는 이상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할 주인공은 정해져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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