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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52km 잘 던지는데 국가대표가 아니라니…두산에 가장 아쉬운 AG 탈락자 있다

작성일: 2026.06.14 02:50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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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연 ⓒ두산 베어스
▲ 김택연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렇게 잘 던지는데 국가대표가 아니라니. 아마 가장 아쉬운 탈락자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두산 우완투수 김택연(21)은 지난 11일에 발표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안타깝게도 자리가 없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팀당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한 팀에서 최대 3명까지 뽑았다. 두산에서는 우완투수 최민석(20), 내야수 박준순(20), 그리고 와일드카드로 우완투수 곽빈(27)이 선발됐다.

대표팀에 모두 필요한 선수들이 뽑혔다. 이번 대표팀은 25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하면서 와일드카드 3명은 29세 이하로 선정했다. 류지현 한국야구 대표팀 감독은 곽빈을 와일드카드로 선발한 것에 대해 "아시안게임은 예선 3경기 슈퍼라운드 2경기 결승 1경기다. 중요한 경기를 맡아줄 수 있는 에이스가 필요하다고 봤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곽빈은 이번 대표팀에서 '에이스'로 투수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민석 역시 대표팀 입장에서 외면할 수 없는 선수였다. 최민석은 올해 12경기 68⅔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2.88로 뛰어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평균자책점 부문 3위에 랭크돼 있으며 토종 선수로는 류현진(한화·평균자책점 2.84) 다음으로 낮을 만큼 리그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선발 자원으로 성장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고 있는 박준순도 마찬가지. 박준순은 올 시즌 39경기 타율 .316 49안타 6홈런 27타점 1도루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은 "박준순은 이달 말에 팀에 복귀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박준순이 부상에서 회복 중임에도 선발한 이유를 밝혔다.

▲ 김택연 ⓒ두산 베어스
▲ 김택연 ⓒ두산 베어스
▲ 김택연 ⓒ두산 베어스
▲ 김택연 ⓒ두산 베어스

 

사정이 이렇다보니 김택연의 이름은 자연스럽게 배제될 수밖에 없었다. 김택연은 어깨 부상에서 재활하다 최근 1군 무대로 복귀했다.

두산은 부상에서 돌아온 김택연을 중간계투로 내보내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김택연은 지난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두산이 1-2로 뒤지던 7회말 구원투수로 등판했고 1이닝 동안 탈삼진 1개를 수확하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최고 구속 152km에 달하는 묵직한 패스트볼을 던진 김택연은 선두타자 김태군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고 박민을 상대로 직구 4개를 연달아 던져 삼진 아웃을 잡으며 가뿐하게 2아웃을 획득했다.

이어 김민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호령에게도 직구 일변도의 승부로 중견수 플라이 아웃을 이끌어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복귀 후 2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다.

비록 김택연이 이번 대표팀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앞으로 지금과 같은 투구를 이어간다면 언제든지 국가대표로 뽑힐 수 있는 기회는 찾아올 것이다.

앞서 김택연은 2024 프리미어12,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등 국가대표 경험도 나름 갖고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지금보다는 미래가 더욱 기대를 모으는 선수다.

▲ 김택연 ⓒ두산 베어스
▲ 김택연 ⓒ두산 베어스
▲ 김택연 ⓒ곽혜미 기자
▲ 김택연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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