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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네덜란드를 무서워하지 않아도 될 것" J리그 감독의 조언 "日의 활동량과 압박은 세계적인 수준"

작성일: 2026.06.14 14:33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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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일본과 맞붙는 네덜란드의 약점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채널'은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대표팀 경기를 분석한 슈탈프 유키 SC 사가미하라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슈탈프 감독은 일본이 네덜란드를 상대로 충분히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최근 네덜란드 경기력에 대한 평가가 평가전 기준이라는 점을 먼저 강조했다. 슈탈프 감독은 "평가전과 월드컵 본선은 전혀 다른 무대"라며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네덜란드는 기대만큼 완성도가 높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덜란드가 유럽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강팀이지만, 조직력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언급하며 "4-3-3 시스템을 사용했는데 전방 압박의 타이밍과 수비 조직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지 않았다"며 "누가 언제 압박을 시작할지 명확한 패턴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선수가 압박을 시도하면 뒤따르는 선수들이 연계하지 못하는 장면도 있었다. 볼을 탈취하기 위해 나가지만 상대를 완전히 봉쇄하지 못했고, 압박 이후 생기는 공간도 제대로 커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입장에서 가장 공략할 만한 지역으로는 네덜란드 오른쪽 수비 라인을 꼽았다. 그는 "얀 폴 판 헤케는 버질 판 다이크만큼 강력한 수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덴절 둠프리스 역시 공격 성향이 강한 선수다. 수비 위치 선정이나 커버 능력은 완벽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한 "일본의 왼쪽 공격수와 윙백이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최전방 공격수가 판 헤케의 뒷공간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격 측면에서도 네덜란드가 절대 무서운 상대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는 "프렝키 더용, 티자니 레인더르스, 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후방 빌드업에 적극 가담하는 팀"이라며 "일본이 중원에서 물러서 수비만 하면 점유율을 내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을 잘 돌리는 팀인 것은 분명하지만 상대를 압도할 정도의 위압감은 느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물론 개별 선수들의 위협성은 인정했다. 슈탈프 감독은 "코디 학포와 크리센시오 서머빌은 뛰어난 개인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라며 "특히 서머빌은 엄청난 스피드를 지녔고, 학포는 측면과 중앙 모두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일본이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네덜란드 공격진은 뒷공간을 노리는 유형이라기보다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라며 "일본 선수들의 활동량과 헌신적인 압박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하게 압박하면 네덜란드의 빌드업 과정에서 볼을 빼앗을 수 있다. 높은 지역에서 공을 끊어낸 뒤 곧바로 쇼트 카운터로 연결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인 공략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프렝키 더용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생기는 중원 공간도 공략 포인트로 지목했다. 슈탈프 감독은 "더용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중앙 공간이 비는 경우가 있다"며 "네덜란드 풀백들도 자주 전진하기 때문에 공을 탈취한 뒤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면 충분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본 특유의 맨투맨 성향 수비가 이번 경기에서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슈탈프 감독은 "일본 선수들은 상대의 움직임을 끝까지 따라가는 헌신적인 수비를 잘 수행한다"며 "네덜란드를 상대로는 수비 라인을 너무 내리기보다 상대 진영과 가까운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맞붙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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