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대기록 쓴 '돌아온 여제'…방송감도 타고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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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뉴욕을 찾았다.
코르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투데이 쇼’ 출연을 위해 다우 챔피언십이 열린 미시간주 미들랜드에서 뉴욕으로 걸음을 옮겼다.
당년 US여자오픈 우승자가 해당 프로그램에 초청된 건 2014년 미셸 위 웨스트(미국) 이후 코르다가 처음이다.
메이저 대회 4승과 올림픽 금메달을 보유한 코르다는 이날 방송에서 여름 여행 정보를 소개하는 코너와 성직자 길을 걷게 된 전 뷰티 사업가 스콧 빈센트 보르바, 배우 조이 도이치 출연 이후 모습을 드러냈다.
투데이 쇼 진행자인 딜런 드레이어는 LPGA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 꾸준히 참가할 만큼 골프 사랑이 남다른 인물이다.
드레이어는 먼저 코르다에게 US여자오픈 마지막 72번째 홀에서 아슬아슬하게 들어갈 뻔한 짧은 퍼트를 앞두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물었다.
코르다 답변은 솔직했다.
미국 골프 전문 '골프위크'에 따르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정말 손 감각이 없었고 몸에서도 아무 느낌이 나지 않았다” 귀띔했다.
드레이어는 이어 자신의 스윙 영상을 보여줬다. 현존 '골프 여제'에게 조언을 부탁했다.
코르다는 특유의 유쾌함으로 받아쳤다.
“일단 첫 번째, 지금 공이 러프에 있잖아요. 왜 그러셨어요!(웃음)”
농담을 던진 코르다는 곧바로 드레이어 스윙 궤도에 대해 진지한 조언을 건넸다.
방송 출연에 앞서 코르다는 15일 폐막한 다우 챔피언십에서 '절친' 올리비아 카원(독일)과 손발을 맞췄다.
둘은 영화 ‘금발이 너무해(Legally Blonde)’를 연상시키는 조합으로 눈길을 모았고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코르다 상승세는 압도적이다.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정상을 석권하는 등 2013년 박인비(한국) 이후 처음으로 시즌 첫 두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1986년 팻 브래들리 이후 40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이제 시선은 다음 메이저 대회로 향한다.
코르다는 다음 주 헤이즐틴에서 열리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골프위크는 "코르다 목표는 명확하다. 올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과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을 꿈꾸고 있다"며 미국 여자 골프 정점으로 우뚝 선 1998년생 골퍼 여정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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