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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 '대기만성' 골퍼, 지는 법을 잊었다

작성일: 2026.09.12 21:0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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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런 코글린이 솔하임컵 통산 7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기염을 토했다. 5승2무, 승률 86.7%로 대회 역사까지 새로 썼다.
▲ 로런 코글린이 솔하임컵 통산 7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기염을 토했다. 5승2무, 승률 86.7%로 대회 역사까지 새로 썼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는 법을 잊었다.

로런 코글린(33·미국)이 솔하임컵 통산 7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기염을 토했다. 5승2무, 승률 86.7%로 대회 역사까지 새로 썼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12일(한국시간) "코글린이 솔하임컵에서 여전히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통산 전적은 5승2무다. 놀랍게도 서로 다른 5명의 동료와 호흡을 맞춰 만든 기록"이라고 전했다.

코글린은 이날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의 베르나르두스 골프(파72)에서 열린 20번째 솔하임컵 첫날 포섬에서 앨리슨 리와 짝을 이뤄 찰리 헐-로티 워드(잉글랜드) 조를 6홀 차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 두 번째 합작 승리다. 6홀 차 승리는 솔하임컵 포섬 역대 최다 홀 차 승리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경기 내용도 압도적이었다. 미국 페어는 4번홀부터 12번홀까지 8개 홀 가운데 6개를 가져왔다. 

이 구간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 유럽 조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새 역사도 따라왔다.

골프위크는 "코글린은 솔하임컵에서 최소 5경기 이상 출장한 역대 골퍼 가운데 가장 높은 86.7%의 승률을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작 코글린은 공(功)을 파트너에게 돌렸다.

그는 "나는 그저 조수석에 앉아 있었던 것 같다. 할 수 있을 때 (힘을) 조금씩 보탰을 뿐"이라며 "앨리슨이 믿기 어려운 퍼트와 어프로치를 보여줬다. 특히 전반 9개 홀에서 대단한 샷 감을 뽐냈다"고 치켜세웠다.

코글린은 2년 전 고향에서 약 105㎞ 떨어진 미국 버지니아에서 솔하임컵에 데뷔했다. 비교적 늦게 정상급 반열에 오른 그가 처음 자국을 대표해 출전한 전장이었다.

이번 대회에선 미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5경기를 모두 소화한다. 아직 솔하임컵에서 쓴잔을 마신 적 없는 코글린이 네덜란드에서 '무패 질주'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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