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306위인데 몸값 41억' 역시 타이거 우즈 아들…17세 찰리, 아버지와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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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17)가 아버지의 뒤를 따라 테일러메이드 가족이 됐다. 아직 미국 주니어 랭킹 306위에 불과하지만 예상 NIL 가치는 무려 300만 달러(약 42억 원)에 이른다.
테일러메이드는 6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찰리와 NIL(Name, Image and Likeness·이름·이미지·초상권)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NIL은 대학 및 아마추어 선수가 자신의 이름과 이미지, 초상권 등을 활용해 광고와 후원 계약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로써 우즈 부자는 나란히 테일러메이드와 인연을 맺게 됐다.
아버지 타이거는 2017년부터 테일러메이드와 함께했다. 현재는 단순한 후원 선수를 넘어 브랜드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그리고 약 9년 뒤 아들 찰리까지 같은 브랜드에 합류했다.
테일러메이드는 찰리 영입을 발표하면서 특별한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서 찰리는 라커룸에 앉아 있다가 자신의 라커를 열고 테일러메이드 모자를 꺼내 착용한다.
테일러메이드는 영상과 함께 "이제 시작일 뿐. 찰리 우즈, 우리 팀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찰리는 골프닷컴을 통해 "테일러메이드가 내 곁에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며 "지난 1년 동안 나를 많이 지원해 줬고, 이제 공식적으로 팀 테일러메이드의 일원이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이 팀의 일원이었다.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찰리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벤저민 스쿨에 재학 중인 고교 최고 학년이다. 2027-28학년도부터 플로리다주립대학교에서 골프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이미 결정했다.
이번 계약이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은 찰리의 시장 가치다. 골프NIL센트럴에 따르면 찰리의 예상 NIL 가치는 300만 달러에 달한다. 대학 및 주니어 골프 선수 가운데 최상위 수준이다.
현재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랭킹은 306위다. 이번 주말 플로리다에서 열리고 있는 주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7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5월에는 2025 팀 테일러메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면서 가능성을 보여 줬다.
하지만 지금 찰리에게 따라붙는 관심은 성적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아버지가 타이거 우즈이기 때문이다.
타이거는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아들이 골프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찰리의 모든 대회와 성적에 큰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데이비드 아벨레스 테일러메이드 골프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은 "우리는 골프에 대한 열정이 있고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려는 남다른 욕구를 가진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 명단을 구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찰리는 티잉 그라운드에 설 때마다 그런 모습을 보여 준다. 지난 몇 년 동안 그의 경기력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는 그 자체로 말해 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찰리가 주니어 무대에서 경쟁하고 대학 골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지원할 브랜드로 테일러메이드를 선택했다는 사실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테일러메이드가 주목하는 젊은 골프 스타는 찰리뿐만이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카이는 마이애미대학교에서 신입생 생활을 시작하며 골프NIL센트럴이 평가한 예상 NIL 가치는 225만 달러(약 31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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