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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맛에 트레이드 하는구나…국가대표 잠수함에 2루타→멀티출루 맹활약, 잠실벌에 22세 군필 외야수가 뜬다

작성일: 2026.06.18 06:03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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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승민 ⓒ두산 베어스
▲ 류승민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두산이 트레이드로 '보석'을 건진 것일까. 두산 외야진에 새로운 활력소가 나타났다.

두산은 지난 5월 삼성과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내야수 박계범(30)을 삼성에 내준 두산은 외야수 류승민(22)을 받아들였다.

류승민은 지난해 12월 상무에서 제대, 어린 나이에 군 복무를 마치며 미래를 도모했다. 삼성이 먼저 두산에 박계범의 트레이드를 타진했고 두산은 그 반대급부로 류승민을 선택했다. 22세 군필 외야 자원은 두산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데 충분했다.

류승민이 트레이드로 두산행이 확정되자 김원형 두산 감독은 "류승민이 군대를 다녀왔고 여러가지 툴이 좋은 선수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류승민은 퓨처스리그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며 틈틈이 1군 진입을 노렸다. 올해 류승민은 퓨처스리그에서 40경기에 나와 타율 .338, 출루율 .407, 장타율 .459, OPS .866 45안타 2홈런 20타점 10도루를 기록하며 날카로운 방망이와 더불어 빠른 발의 위력까지 과시했다.

두산은 지난 16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류승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고 이날 경기에서 8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투입했다.

▲ 류승민 ⓒ두산 베어스
▲ 류승민 ⓒ두산 베어스
▲ 류승민 ⓒ두산 베어스
▲ 류승민 ⓒ두산 베어스

 

류승민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두산 이적 후 처음이었다. 류승민은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하며 벤치의 믿음에 부응했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국가대표 잠수함' 고영표의 시속 119km 스위퍼를 때려 우월 2루타를 작렬한 류승민은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고영표의 장기인 시속 117km 체인지업을 공략해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꿰뚫는 안타를 터뜨렸다. 두산은 2-6으로 고개를 숙였으나 류승민의 활약에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경기 후 류승민은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기에 내보내준 감독님께 정말 감사했고 야구장에서 잘 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했다"라면서 2회 2루타를 친 것에 대해서는 "솔직히 어떻게 친지 모르겠다. 그냥 공이 보여서 돌렸는데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수비에서 첫 타구를 잡고 긴장이 풀렸다. 처음으로 스타팅을 나가서 정신이 없었다"라고 웃음을 지은 류승민은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류승민은 17일에도 잠실 KT전에서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안타는 생산하지 못했으나 볼넷 2개를 고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벌써부터 트레이드의 성공을 예감케한다. 과거 '화수분 야구'로 유명했던 두산이 류승민의 등장으로 '육성'에 다시 한번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일단 출발은 좋다.

▲ 류승민 ⓒ두산 베어스
▲ 류승민 ⓒ두산 베어스
▲ 류승민 ⓒ두산 베어스
▲ 류승민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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