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이런 치욕까지 받다니 "이젠 늙었다...솔직히 막기 위한 준비도 안 했어" 콩고 MF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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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콩고민주공화국의 미드필더 응갈라이엘 무카우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막기 위해 특별한 준비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1-1로 비겼다. 전반 6분 주앙 네베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막판 요안 위사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가장 큰 관심은 역시 호날두였다. 킬리안 음바페가 세네갈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고, 엘링 홀란도 월드컵 데뷔전에서 두 골을 넣었으며, 리오넬 메시는 해트트릭을 작성한 상황이었다.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호날두에게 시선이 집중됐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호날두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단 두 차례 슈팅에 그쳤고 유효 슈팅은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이 75%의 점유율을 가져갔음에도 공격 전개 과정에서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영국 BBC 라디오 5 라이브 해설을 맡은 전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크리스 서튼은 경기 후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229경기 143골을 기록한 41세의 호날두를 끝까지 교체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서튼은 "마르티네스 감독의 결정은 민망한 수준"이라며 "효과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같은 경기를 보고 있는 게 맞느냐. 감독이 호날두를 빼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 호날두는 사실상 흐름에서 사라졌다. 물론 결국 결승골을 넣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상대 선수의 냉정한 평가까지 더해졌다. 콩고민주공화국의 미드필더 응갈라이엘 무카우는 경기 후 호날두를 막기 위해 특별한 준비를 했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하면 그렇지 않다. 우리는 이미 호날두가 예전의 호날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물론 지금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이제는 나이가 들었다"며 "사람은 나이가 들면 예전과 같을 수 없다. 같은 수준의 움직임과 활동량을 보여주기 어렵다. 그것이 이번 경기에서도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또 "나이가 들면 더 이상 예전처럼 같은 노력을 할 수 없다"고 부연하며 호날두의 경기력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월드컵 개막 전만 해도 호날두는 음바페, 홀란, 메시와 함께 대회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는 세 선수와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음바페는 멀티골, 홀란은 월드컵 데뷔전 멀티골, 메시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반면 호날두는 침묵했다.
포르투갈은 아직 조별리그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에 도전하는 호날두를 둘러싼 시선은 의심으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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