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홍명보 감독, 32년 만의 새 역사 썼다...괜찮았던 전반전→아쉬운 후반, '절반의 성공'으로 빛 바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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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유의미한 대기록을 작성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졌다. 홈팀을 상대로 잘 버틴 한국이었지만, 후반 5분에 나온 김승규의 결정적인 실책이 유일한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한국은 멕시코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1패(승점 3)로 A조 2위에 자리하게 됐다.
이날 홍명보 감독의 경기 운영은 아쉬운 편에 속했다. 전반전은 괜찮았다. 공격 대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고, 패스 한 방으로 상대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또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경기력에 안정감을 찾았다.
멕시코 홈 팬들의 열띤 응원과 고지대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 전반전에 실점을 내주지 않으려는 계획이었다. 홍명보 감독의 이러한 선택은 전반전 한정으로 적중했다. 덕분에 홍명보호는 32년 만의 월드컵 조별리그 전반전 무실점이라는 유의미한 기록을 썼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은 오랜 시간 동안 조별리그 2차전에서 고전했다. 그렇기에 홍명보 감독은 안정을 택했고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후반전은 답답함 그 자체였다. 한국은 김승규의 실책으로 불운한 선제 실점을 내줬다. 홍명보 감독의 계획에는 없던 일이었다.
그렇기에 이제 홍명보 감독은 끌려가는 상황을 타개할 해법을 내놓아야 했다. 손흥민을 빠르게 빼고 오현규를 투입했다. 이어 양 쪽 윙백을 전부 바꾸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하지만 교체 효과는 미미했고, 다급한 상황에서도 한국은 위협적인 찬스를 많이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42분에 나온 조규성의 결정적인 헤더를 제외하면 그야말로 무기력한 후반전이었다.
결국 한국은 멕시코에 패하며 조 2위를 유지했다. 오는 25일에 예정된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최종 결과가 판가름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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