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KBO에선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 현실 됐다…공포의 23연전 확정, ML 타격왕 도전 최대 고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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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꿀맛 같은 휴식이다. 그러나 마냥 기쁘지 만은 않다. 머지 않은 미래를 생각하면 그렇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공포의 23연전과 마주해야 하는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파크에서 202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이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연기되면서 휴식을 취했다.
이에 따라 이정후도 휴식을 가졌다. 이정후는 여전히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선수다. 올 시즌 66경기에 나온 이정후는 타율 .325, 출루율 .357, 장타율 .448, OPS .805 82안타 4홈런 26타점 3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애틀랜타와의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시즌 4호 홈런을 가동하기도 했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인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던 이정후는 6월에만 타율 .397, 출루율 .410, 장타율 .500, OPS .910 23안타 1홈런 7타점 3도루로 맹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과연 이날 휴식이 이정후에게 득이 될까 독이 될까. 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열대성 폭풍 '아서(Arthur)'의 영향으로 애틀랜타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시리즈 최종전이 연기됐다"라고 밝혔다.
이미 이날 연기된 경기는 재편성이 완료된 상태다. 오는 9월 1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확정된 것이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공포의 23연전 일정이 확정되고 말았다. 'MLB.com'은 "재편성된 일정은 양팀 모두 휴식일이었던 날짜에 배정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원래 예정돼 있던 피츠버그와 뉴욕 원정 일정에 앞서 애틀랜타를 다시 방문하게 된다. 다만 이번 일정 변경으로 인해 샌프란시스코는 8월 19일부터 9월 10일까지 무려 23경기를 휴식일 없이 연속으로 소화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3할타자 등극은 물론 타격왕까지 노리고 있는 이정후의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일 수 있다.
8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공포의 23연전에 이정후가 어떤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만약 지금과 같은 타격감이 이어진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타격에는 사이클이 존재하는 법이다. 162경기에서 모두 잘 칠 수는 없다는 의미다.
매주 월요일마다 휴식을 갖는 KBO 리그 시절이라면 꿈도 못 꿨을 일정이다. 이것이 메이저리그의 클래스인가. 이정후가 공포의 23연전에서 어떤 결과를 거둘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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