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km 홈런' 김동현 4출루+한동희 결승타…'승승무승승승' 롯데 반격 시작! 327일 만의 5연승 [고척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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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반격이 시작되는 것일까. '무패'로 한 주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며 327일 만에 5연승을 질주했다. 한동희가 이틀 연속 존재감을 폭발시켰고, 라인업을 바꾸면서까지 투입한 김동현이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롯데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9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6-3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내달렸다.
# 키움 라인업
서건창(2루수)-김웅빈(3루수)-안치홍(지명타자)-케스턴 히우라(좌익수)-추재현(중견수)-박찬혁(우익수)-어준서(유격수)-최주환(1루수)-김동헌(포수), 선발 투수 배동현.
# 롯데 라인업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3루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윤동희(우익수)-김동현(지명타자)-손성빈(포수), 선발 투수 제레미 비슬리.
롯데 이번 주 제대로 흐름을 탔다. 주중 첫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격파하며 탈꼴찌에 성공하더니, 최근에는 SSG를 끌어내리고 8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키움을 상대로 싹쓸이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5연승은 올 시즌 롯데의 최다이며, 지난해 7월 23일 키움전부터 29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6연승을 거둔 이후 327일만, 스윕은 지난 5월 1~3일 SSG전 이후 49일 만이다.
이날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선두타자 황성빈이 키움 선발 배동현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에 안타를 뽑아낸 뒤 2루 베이스를 훔치는 등 2사 3루 찬스에서 전날(20일) 3안타로 펄펄 날았던 한동희가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선취점을 확보했다.
그리고 롯데는 늦지 않게 간격을 벌렸다. 4회초 이번에는 한동희가 우중간 방면에 2루타를 쳐 물꼬를 텄고, 전민재가 중견수 방면에 적시타를 뽑아내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롯데는 윤동희의 2루타로 마련된 1사 2, 3루 찬스에서 '사직 무라카미' 김동현이 배동현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에 타구속도 169.5km 레이저 홈런을 작렬시키며 5-0까지 간격을 벌렸다.
이에 키움이 고삐를 당겼다. 4회말 케스턴 히우라와 추재현이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를 상대로 연속 안타, 박찬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어준서가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쫓았다.
롯데는 이날 일찍부터 승부수를 띄웠다. 4회부터 비슬리가 4사구를 남발할 때 김태형 감독이 한 차례 마운드를 방문했었는데, 5회말에도 선두타자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자, 고민도 하지 않고 비슬리를 강판시켰다. 그리고 롯데는 박정민을 먼저 내세우며 본격 지키는 야구에 돌입했다.
키움은 계속해서 간격을 좁혀나갔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서건창과 김웅빈이 롯데 바뀐 투수 정철원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쳐 다시 한번 기회를 잡더니, 히우라가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어느새 격차는 2점차로 줄어들었다.
여기서 롯데가 다시 달아났다. 9회초 윤동희와 김동현의 연속 안타로 찾아온 1, 3루에서 대타 노진혁이 땅볼로 한 점을 뽑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롯데는 9회말 마무리 최준용을 투입했고, 실점 없이 뒷문을 걸어잠그면서 올 시즌 첫 5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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