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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13득점에 1승→"재미있게 하자" 최고령 선배가 한마디 했더니…하루에 13득점 터졌다

작성일: 2026.06.26 13:4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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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구자욱(왼쪽)과 최형우. ⓒ 삼성 라이온즈
▲ 삼성 구자욱(왼쪽)과 최형우. ⓒ 삼성 라이온즈
▲ 최형우 ⓒ곽혜미 기자
▲ 최형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삼성 박진만 감독은 2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타선의 집단 슬럼프가 고민거리라며  "(좋은)사이클이 빨리 와야 한다. (슬럼프가)길어지니까 선수들이 위축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직전 5경기에서 한 차례 무득점 패배를 당하는 등 13득점 20실점으로 1승 1무 4패에 그치고 있었다. LG와 3연전 첫 두 경기에서는 3점을 내는 데 그쳤다.

그러나 슬럼프 탈출은 한순간이었다. 삼성은 25일 LG를 상대로 13-6 대승을 거뒀다. 지난 다섯 경기 득점이 이날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1번 김지찬부터 5번 디아즈까지 상위 타순에 들어간 타자들이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위타순에서는 류지혁(1안타 3타점)과 강민호(1안타 2타점)가 대량 득점을 도왔다. 

6타수 4안타로 맹활약한 구자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현역 최고령' 최형우의 격려가 분위기 반전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특별히 심기일전하자, 이런 말은 안 했다. 어제(24일) 경기 끝나고 보니까 6월에 못 하고 있다고 해도 9승(1무) 10패인가 그렇더라. 너무 못하고 있는 것도 아니니까 재미있게 하자고 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 최형우(왼쪽)의 홈런에 기뻐하는 구자욱. ⓒ 삼성 라이온즈
▲ 최형우(왼쪽)의 홈런에 기뻐하는 구자욱. ⓒ 삼성 라이온즈

이 '재미있게 하자'는 메시지를 전한 선수가 바로 최형우였다. 구자욱은 "최형우 형이 우리 단톡방에 남긴 얘기다. 그런 메시지가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에너지로 전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과 마찬가지로 최근의 타격 부진이 사이클의 영향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잘 맞은 타구가 잡히는 경우도 많다. 타격이라는 게 그런 거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 못 치면 못 치는 대로 어떻게든 점수를 내서 이기려고 해야 한다. 잘 치면 오늘(25일)처럼 편하게 가는 거고,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FA를 앞둔 마음가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앞서 삼성과 맺었던 비FA 다년 계약 기간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 이번 FA 시기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구자욱은 "5년 동안 개인적으로는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 더 잘해야 한다 이런 의식은 하지 않는다. 팀이 잘하면 같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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