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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즈벡 역전골 허용' 홍명보호 32강행 끝내 무산되나...쇼무로도프 선제골도 허사→한국 '탈락 초읽기' (후반 진행중)

작성일: 2026.06.28 10:2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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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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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홍명보호의 32강 토너먼트행 불발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FIFA 랭킹 50위인 우즈베키스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 37분여가 흐른 현재 콩고(46위)에 1-2로 끌려가고 있다.

우즈벡이 콩고에 패할 경우 한국은 32강 진출이 무산된다.

이 경기에 앞서 한국의 32강 진출 '경우의 수'가 하나 더 줄었다. 

크로아티아가 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L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가나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가나는 1승 1무 1패(승점 4)를 쌓고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각 조 3위국 순위 경쟁에서 3위에 올라 32강행을 확정했다.

한국으로선 악재였다. A조 한국(1승 2패·승점 3)은 가나가 합류하면서 현재 3위국 경쟁에서 8위에 머물게 됐다.

가나가 크로아티아를 잡았다면 크로아티아가 1승 2패로 승점 3, 골득실 -2 이상이 돼 한국과의 3위국 경쟁에서 밀리게 되지만 승전고를 울리면서 허사가 됐다.

이제 2가지밖에 남지 않았다. 이 2가지 조건이 모두 적용돼야 한국은 극적으로 토너먼트 진출권을 거머쥐게 된다.

K조 콩고-우즈벡전이 무승부로 끝나거나 우즈벡이 5골 차 이하로 승리해야 한다. 이 조건이 성립되면 이날 오전 11시에 킥오프하는 오스트리아-알제리의 J조 경기에서 오스트리아 승리 또는 알제리의 2골 차 이상 승리까지 이뤄져야 32강행이 가능하다. 

▲ 연합뉴스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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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이끄는 우즈벡은 이날 3-4-2-1 대형을 가동했다.

우즈벡 A매치 최다골(45골)에 빛나는 스트라이커 엘도르 쇼무로도프가 최전방 원 톱 중책을 맡았다.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이상 이스탄불 바샥셰히르)-도스톤벡 캄다모프가 한 칸 아래서 화력을 지원했다.

셰르조드 나스룰라예프-코자크바르 알리조노프가 좌우 윙백으로 낙점돼 3선의 악말 모즈고보이(이상 파흐타코르)-오타벡 슈쿠로프(바니야스)를 보좌했다.

스리백은 자콘기르 우로조프(디나모 사마르칸드)-압두코디르 후사노프(맨체스터 시티)-루스탐 아슈르마토프(에스테그랄)이 칸나바로 감독 신뢰를 받았다.

골키퍼 장갑은 압두보히드 네마토프(나사프)가 꼈다.

세바스티앵 드사브르 감독이 지휘하는 콩고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쿼드가 화려했다. 선발 11인 가운데 9명이 유럽 5대리그에서 뛰는 빅리거였다. 

세드릭 바캄부(레알 베티스)-요안 위사(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투 톱으로 손발을 맞춰 상대 골문을 겨냥했다.

나타니엘 음부쿠(몽펠리에)-사무엘 무투사미(아트로미토스)-노아 사디키(선덜랜드)-브라이언 시펭가(카스텔론)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아르튀르 마시아퀴(랑스)-악셀 튀앙제브(번리)-샹셀 음벰바(릴)-아론 완비사카(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드사브르 감독 부름을 받아 수문장 리오넬 음파시(르아브르)와 최후방을 사수했다.

▲ 연합뉴스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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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경기 초반부터 호재를 맞았다. 우즈벡이 10분 만에 골그물을 출렁였다.

'우즈벡 손흥민' 쇼무로도프가 선제골을 꽂아넣었다. 

페널티박스 안 왼편에 침투한 뒤 콩고 문지기 음파시가 나온 걸 보고 침착한 로빙 슈팅을 띄워 올렸다.

쇼무로도프 왼발을 떠난 공은 콩고 골대 왼쪽 상단을 꿰뚫었다.

우즈벡이 자랑하는 유럽파 골게터가 이번 대회 자국의 두 번째 득점을 책임지며 한국·우즈벡 팬들을 두루 기쁘게 했다.

한국으로선 우즈벡의 5골 차 이하 대승까진 아직 거리가 넉넉히 남았으면서 전력상 한 수 위로 평가받는 콩고 추격골이 터져도 일단 스코어 균형이 이뤄지는, '무승부 확률'까지 상승한 형국이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우즈벡이 조금씩 수세에 몰렸다. 

후반 첫 15분간 슈팅을 무려 7개나 허용하는 등 전력차가 서서히 수면 위로 부상했다.

결국 사달이 났다.

후반 23분 주심 휘슬이 '쨍'하고 울렸다. 우즈벡 박스 안에서 후사노프가 등 뒤에서 들어온 요사를 못보고 발을 뻗었다.

제 진영 오른편에서 건너온 크로스를 처리하느라 공에 시선이 쏠린 사이 후사노프 발이 위사를 건드렸다. 여지없이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지난 18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첫판(1-1 무)에서 콩고 역대 월드컵 첫 골을 책임진 위사가 직접 PK 키커로 나섰다. 

동점골까지 꽂아넣어 자국의 '유이한' 월드컵 본선 득점을 모두 제 발로 기록했다.

골키퍼 네마토프를 완벽히 속이고 우즈벡 골대 우 하단을 정확히 두들겼다.

▲ 연합뉴스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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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이 점점 '올라갈 힘'을 잃는 양상이었다.

전반에 에너지를 다 쏟아부은 듯했다.

끝내 역전골을 뺏겼다.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메샤크 엘리아(알라니야스포르)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다.

박스 안 왼편에서 수비수 발 맞고 굴절된 슈팅을 피스통 마옐레(피라미드)가 감각적으로 마무리했다. 

우즈벡 골키퍼 눈앞에서 발끝으로 공 방향만 살짝 바꿔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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