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좀 원태인답지 않은데, 열흘 쉬기까지 했는데…선수는 "아쉬움 크다"→감독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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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선수는 아쉬움을 표했고, 감독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원태인(26)은 지난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열흘간 휴식 후 콜업된 원태인은 5이닝 7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빚었다.
총 투구 수는 104개(스트라이크 69개)였다. 포심 패스트볼(43개)과 체인지업(22개), 슬라이더(17개), 커터(14개), 커브(7개), 투심 패스트볼(1개)을 섞어 던졌다. 포심 최고 구속은 149km/h였다.
1회초 최원준의 3구 헛스윙 삼진, 김현수의 좌전 안타, 안현민의 9구 혈투 끝 루킹 삼진, 샘 힐리어드의 중전 안타로 2사 1, 3루가 됐다. 원태인은 김민혁과 9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을 수확했다. 2회초는 삼자범퇴였다.
3회초 권동진과 최원준의 루킹 삼진 후 김현수가 1루 방면 땅볼을 쳤다. 타구는 1루 베이스에 맞고 높게 튀었다. 르윈 디아즈가 이 공을 잡지 못해 공이 외야로 흘렀다. 1루에 도착한 김현수는 2루까지 가려다 베이스 커버를 온 원태인과 충돌했다. 주루방해로 김현수가 2루까지 진루했다. 안현민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 원태인은 힐리어드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0-1을 허용했다. 대신 김민혁을 1루 땅볼로 제압했다.
4회초 김상수의 내야안타, 허경민의 포수 파울플라이로 1사 1루. 한승택의 3루 땅볼에 병살타를 만들고자 했던 2루수 류지혁이 1루에 송구 실책을 범했다. 2사 2루서 원태인은 권동진에게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내줬다. 점수는 1-2. 최원준의 1루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5회초엔 김현수의 좌익수 뜬공, 안현민의 3루 땅볼 후 힐리어드에게 큼지막한 우전 2루타, 김민혁에게 볼넷을 내줬다. 2사 1, 2루서 김상수를 3루 땅볼로 돌려세워 임무를 마쳤다. 삼성은 2-3으로 끌려가던 8회말 최형우의 역전 결승 적시타로 4-3을 만들며 승리했다. 3연승과 함께 2위로 도약했다. 원태인의 패전도 지워졌다.
원태인의 시즌 성적은 12경기 68이닝 3승5패 평균자책점 3.44가 됐다.
투구를 돌아본 원태인은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결국 팀이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매 경기 컨디션이 완벽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쉬고 와서 첫 경기라 평소보다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며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최소 실점으로 막아서 승리의 발판이라도 만들 수 있었다는 점을 위안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쉬고 온 만큼 팀의 좋은 분위기를 잘 유지해 주고 싶었다. 이번 경기에선 야수들이 끝까지 힘내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령탑은 어떻게 봤을까. 박진만 삼성 감독은 "원태인이 제 몫을 충실히 해냈다"고 평했다.
28일에도 박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원)태인이의 몸이 가벼워 보이더라. KT 타선이 워낙 좋은데, 타자들이 공을 계속 커트하면서 투구 수가 많아졌다"며 "그래도 5이닝 1자책점이면 KT의 강한 타선을 잘 막아준 것이라 생각한다"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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