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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도 치는데, 세이브까지 한다니…벌써 5SV ERA 1.13, 롯데 이도류 야구천재가 돌아왔다

작성일: 2026.06.29 07:2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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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미르 ⓒ곽혜미 기자
▲ 전미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올 시즌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내년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드는 요소가 등장했다. 바로 하현승(부산고) 이전에 '이도류'로 큰 주목을 받았던 전미르(상무 피닉스)가 마운드로 돌아왔고, 인상적인 성적을 남겨나가고 있다.

전미르는 고교시절 '전타니'로 불릴 정도로 투·타에서 모두 남다른 재능을 드러냈다. 고교 3년 동안 타자로는 47경기에서 37안타 3홈런 41타점 타율 0.303 OPS 0.936으로 활약했고, 마운드에서는 22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1.17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87로 활약하며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에 롯데가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전미르의 이름을 호명했다.

롯데는 전미르의 이도류 재능을 모두 높게 평가하면서도 일단은 투수로 먼저 프로 커리어를 쌓게 했다. 전미르는 데뷔 첫해 시범경기부터 시즌 초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필승조 역할을 맡았고, 1승 5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했다. 다만 부상으로 인해 36경기 밖에 나서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했고, 곧바로 상무에 입대했다.

전미르는 팔꿈치 수술로 인해 상무에서의 첫 시즌은 타자로만 뛰었다. 비록 많은 경기에 나섰던 것은 아니지만 21경기에 출전해 2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율 0.250 OPS 1.056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올해 전미르는 상무에서 이도류로 경험치를 쌓아나가는 중이다.

▲ 전미르 ⓒ곽혜미 기자
▲ 전미르 ⓒ곽혜미 기자
▲ 전미르 ⓒ롯데 자이언츠
▲ 전미르 ⓒ롯데 자이언츠

전미르는 올해 타석에서는 23경기에서 5안타 1홈런 타율 0.128 OPS 0.508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지만, 마운드에서는 매우 탄탄한 피칭을 선보이는 중. 전미르는 지난 5월 6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통해 팔꿈치 수술 부상을 털어내고 마운드로 돌아왔다. 당시 전미르는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두 번째 등판부터 본격 필승조 역할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전미르는 지난달 1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이닝 1실점(1자책)으로 아쉬운 결과를 남겼지만 첫 홀드를 손에 쥐었다. 그러더니 23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1이닝 무실점을 마크하면서, 2군에서지만 첫 세이브까지 확보했다. 그리고 이 좋은 흐름을 6월까지 이어가는 중이다.

전미르는 지난 3일 한화 이글스(1이닝 무실점)전을 시작으로 11일 LG 트윈스(1이닝 무실점), 롯데 자이언츠(1이닝 무실점), SSG(1이닝 무실점)와 맞대결에 이어 27일 두산을 상대로는 1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면서,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중이다. 올 시즌 2군에서 성적은 8경기에서 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13을 마크하고 있다.

지난 27일 두산전을 기준으로 본다면,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구속은 가장 좋았을 때만큼은 아니었다. 직구 스피드는 140km 초·중반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데뷔 첫 시즌부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폭포수 커브만큼은 여전한 모습이었다.

▲ 전미르 ⓒ곽혜미 기자
▲ 전미르 ⓒ곽혜미 기자
▲ 전미르 ⓒ롯데 자이언츠
▲ 전미르 ⓒ롯데 자이언츠

지금은 전미르가 많은 것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시간. 마운드에서는 물론 타석에서도 마찬가지다. 만약 올해 2군에서지만 타석과 마운드에서 모두 고교 시절과 같은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내년 롯데로 복귀했을 때의 플랜도 달라질 수 있다.

전미르는 올해 말이면 군 복무를 마치고 롯데의 품으로 돌아온다. 이르면 마무리 캠프 중간, 늦어도 내년 스프링캠프 때는 합류가 가능하다. 전미르가 2군에서 마무리 투수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은 2027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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