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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대졸루키' 박정민 전격 1군 말소…열심히 뛰었다, 후반기까지 휴식 제공한다

작성일: 2026.06.30 08:4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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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민 ⓒ곽혜미 기자
▲ 박정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정민이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까지 꽤 길게 휴식을 주겠다는 심산이다.

롯데는 30일 1군 엔트리에서 박정민을 말소했다. 박정민을 대신해 1군의 부름을 받는 선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박정민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롯데의 선택을 받았다. 신인 중에는 유일하게 1차 대만 타이난, 2차 일본 미야자키 캠프를 완주하며 기대감을 키웠고, 시범경기 6경기에 등판해 모든 경기에서 무실점을 마크하면서, 단숨에 필승조로 거듭났다.

박정민은 데뷔 첫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세이브를 수확하는 기쁨을 맛봤고, 이후 홀드와 승리까지 손에 넣으며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다. 물론 부침도 있었다. 박정민은 5월 한 달 동안 2승 1홀드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은 7.27로 매우 좋지 않았다.

이로 인해 김태형 감독은 한차례 박정민을 내려보내 재정비를 시사하기도 했다. 지난 7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사령탑은 "박정민이 볼넷을 많이 주는데, 그건 생각을 조금 해봐야 한다. 구위 자체가 좋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가야 된다. 본인은 삼진을 잡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내가 봤을 때에는 삼진에 대한 생각이 굉장히 많은 것 같다. 카운트만 유리하면 너무 유인구를 많이 던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빨리빨리 승부를 해야 된다. 직구 각도 괜찮은데, 너무 사이드로만 던지려고 한다. 그러면서 공이 빠지고, 그게 문제인 것 같다. 아마 다음에 또 한 번 더 던지는 것을 보고, 안 되면 2군으로 내려서 재정비를 시키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박정민 ⓒ곽혜미 기자
▲ 박정민 ⓒ곽혜미 기자
▲ 박정민 ⓒ곽혜미 기자
▲ 박정민 ⓒ곽혜미 기자

이 이야기를 들었던 것일까. 박정민의 투구 내용은 이후 눈에 뜨게 좋아졌었다. 김태형 감독도 연일 박정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였다. 그런데 최근 잡혔던 제구가 다시 흔들렸다. 지난 26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지 못한 채 1볼넷 이후 강판됐고, 28일 경기에서도 한 개의 아웃카운트를 생산했으나, 2볼넷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시 컨트롤이 들쭉날쭉하고 있는 셈. 이에 김태형 감독이 박정민에게 휴식기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KBO리그는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때문에 이번에 말소된 박정민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종료될 때까지 쭉 휴식을 취하게 될 전망이다.

다만 풀타임 휴식은 불가능할 전망. 박정민이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 까닭이다. 그래도 전반기에 쉴 틈 없이 고군분투한 박정민에게 휴식 분명 고무적이다.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박정민이 1군 마운드에서 얼마나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 박정민 ⓒ곽혜미 기자
▲ 박정민 ⓒ곽혜미 기자
▲ 박정민 ⓒ곽혜미 기자
▲ 박정민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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