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母가 좋아하는 이국주, 번호 물어봤다가 호감으로 오해"('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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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MBC '라디오스타' 최진혁이 개그우먼 이국주와 우정을 쌓게 된 유쾌한 일화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류수영, 최진혁, 윤시윤, 산들이 출연한 ‘국가대표 아들들’ 특집으로 꾸며졌다.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전국 시청률 3.7%, 수도권 시청률 3.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2054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저력을 입증했다. 최고의 1분은 류수영이 요리책 30쇄 돌파 비하인드를 공개한 장면으로, 순간 최고 시청률 5.1%를 기록했다.
이날 최진혁은 2세에 대한 점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2024년에 이건주에게 “2026년에 아기가 생길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실제 아기가 생기는 이야기인 줄 알았지만,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의 편성이 밀려 2026년에 방송되며 점괘가 맞아떨어진 상황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털어놨다. 최진혁은 류수영을 보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혼자만의 자유와 동반자에게 맞춰야 하는 현실 사이에서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어머니가 “갔다 오더라도 한 번은 가야 된다”라고 했다는 말을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구라는 재혼 경험을 살린 농담으로 분위기를 더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국주와의 우정도 공개됐다. 최진혁은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국주를 처음 만났고, 어머니가 이국주를 좋아해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먼저 번호를 물어봤다고 밝혔다. 이국주는 이를 호감의 표현으로 오해했지만, 이후 오해를 풀고 가까운 친구가 됐다고. 이국주는 최진혁의 한국 팬미팅과 일본 팬미팅 MC를 맡아주고 팬들과 사진까지 찍어주는 등 의리를 보여줬다.
선배 면모도 눈길을 끌었다. 최진혁은 어릴 때부터 아침밥을 거른 적이 거의 없다고 밝히며, 어머니의 정성 어린 집밥 이야기를 꺼냈다. 어느 순간 자신이 선배가 되면서 후배들의 식사를 챙기게 됐다는 그는 “돈을 벌어서 후배들 밥 사줄 때가 제일 좋다”라고 말했다. 후배들이 계산하기 전에 먼저 계산한다는 말에 윤시윤은 “최진혁과 있을 땐 딱 5분만 참으면 된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류수영은 뮤지컬 ‘그날들’로 다시 무대에 선 이유와 함께 아내 박하선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2년 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에 출연했던 그는 해당 작품을 통해 박하선과 인연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당시 박하선이 공연을 보러 왔고, 무대 위 류수영의 모습을 새롭게 느꼈다는 이야기가 공개돼 설렘을 안겼다.
홍천에서 이뤄진 즉흥 만남은 상견례 에피소드로 이어졌다. 류수영은 박하선에게 “홍천 올래?”라고 제안했고, 박하선이 실제로 홍천 부모님 집을 찾아왔다고 밝혔다. 당시 가족들이 모두 모여 있던 상황에서 박하선은 자연스럽게 류수영의 가족들과 마주하게 됐고, 일바지를 편하게 갈아입는 소탈한 모습으로 어머니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고. 류수영은 “상견례가 한 번에 끝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토바이 데이트도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안겼다. 류수영은 홍천에서 박하선을 오토바이에 태우고 달렸던 순간을 떠올리며 “늘 안전한 오빠였는데, 위험한 오빠가 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바람을 맞으며 마음이 커졌다는 그의 고백에 스튜디오는 웃음과 설렘으로 물들었다.
류수영의 요리 이야기는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출간한 첫 요리책이 1년 만에 30쇄를 돌파했고, 베스트셀러 1위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3~4년간 준비한 요리책에는 300여 개 레시피 중 따라 하기 편한 79개의 레시피를 담았다고. 류수영은 “요리책은 읽으면 입으로 들어가는 책이라 실수하면 안 될 것 같았다”라며 준비 기간이 필요했던 이유를 밝혔다.
레시피 영상의 인기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류수영은 ‘편스토랑’ 등을 통해 공개한 자신의 레시피 영상이 숏폼 조회수까지 포함해 누적 4억 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팬들에게 “잘 먹었다”라는 말을 들을 때 가장 기분이 좋다고 털어놓은 그는, 동네에서 가장 맛있는 식당을 운영하는 할아버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레시피 개발의 고충도 공개됐다. 류수영은 같은 메뉴를 3~4주 동안 먹으며 평균 12~14회는 만들어봐야 방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제육볶음은 진작 끊었고, 닭갈비 등 빨간 양념 요리도 잘 먹지 않게 됐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레스토랑 창업 제안이 많았다는 말에는 시간이 없어서 어렵다고 했지만, 김구라는 “닫아주진 않았네”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윤시윤은 이미지와는 다른 칼각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깔끔하고 계획적인 일상을 공개한 뒤 “이래서 결혼을 못 하는구나”라는 반응을 들었다는 그는, 방송을 보고 나서야 자신의 정리 습관이 심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비혼은 아니지만 혼자의 삶이 편해진 것이 걱정된다는 솔직한 고백도 더해졌다.
윤시윤은 자신을 결벽증이 아닌 ‘미장센 정리파’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깨끗한 것을 넘어 물건의 비율과 배치가 맞아야 마음이 편하다는 것. 해병대 복무 시절 위생 상태를 점검하는 순검 시간이 설렐 정도로 재미있었다는 그는, 집 안에 동그란 물건보다 각지고 네모난 물건이 많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알람으로 쪼개는 하루 루틴도 공개됐다. 윤시윤은 오전 7시 기상부터 영양제 섭취, 발성 연습, 헬스장 출근까지 분 단위로 알람을 맞춰 생활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옷도 한 계절당 약 14착장을 종이 인형 옷 입히듯 한 달 단위로 미리 세팅해 둔다고 설명해 자기관리 끝판왕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반전 이상형도 공개됐다. 완벽한 정리 습관을 가진 윤시윤은 오히려 “더러워도 감싸주고 싶은 여자”에게 끌린다고 밝혔다. 그는 연애를 하면 ‘아빠병’이 생긴다며, 챙겨주고 닦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좋아하는 감정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장도연은 이를 “지저분한 게으름뱅이를 보면 환장하시겠다”라고 정리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윤시윤의 배우 인생을 바꾼 ‘지붕뚫고 하이킥’ 합격 순간도 소환됐다. 그는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어머니와 함께 바닥에 엎드려 울었다고 밝혔다. 신인 시절 현장 용어도 낯설었던 그는 아역 배우 진지희, 서신애에게 대본과 카메라 위치, 바스트샷 같은 기본 용어를 물어보며 배워갔다고 털어놨다. 최다니엘을 따라 하며 선배처럼 행동했던 시절도 공개됐다. 윤시윤은 현장에서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최다니엘의 모습이 멋있어 보였고, 이를 따라 하며 아역 배우들에게 귀걸이를 사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신인다운 풋풋한 허세와 생존기는 웃음을 안겼.
시청률 50%에 육박하며 사랑을 받은 ‘제빵왕 김탁구’ 캐스팅 비화도 공개됐다. 윤시윤은 당시 신인인 자신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하는 것에 반대가 많았고, 제작진이 배우 교체를 고민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사실상 미안하다고 말하려던 자리에서 그는 눈치 없이 작품을 위해 준비한 이야기를 해맑게 꺼냈고, 감독은 그 모습에서 밝게 살아가는 ‘김탁구’의 모습을 발견해 캐스팅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윤시윤은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산들은 15년 차 아이돌의 현실을 유쾌하게 공개했다. 음악 방송에 가면 띠동갑 차이가 나는 후배들을 만나며 세대 차이를 느낀다는 그는, 아이돌 쪽에서는 자신이 “화석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뮤지컬 ‘그날들’에서는 오랜만에 막내 라인으로 돌아가 막내 수행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날들’ 연습실 미담도 훈훈함을 더했다. 최진혁은 산들이 힘들까 봐 대기실을 다 정리했다고 밝혔고, 산들은 류수영이 매번 고구마와 달걀을 싸 오고 다른 형들은 앙상블 배우들이 힘들까 봐 밥을 사준다며 감동을 드러냈다. 산들은 “이 형들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하며 선배들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산들의 남다른 먹성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먹는 것을 좋아해 자신이 어디까지 살이 찔 수 있는지 직접 실험해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매 끼니 2~3인분씩 먹기 시작한 결과 3개월 만에 20kg이 늘었고, 최고 몸무게가 90kg까지 나갔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산들의 음식 해석은 웃음을 더했다. 그는 마라샹궈를 먹으면서 야채가 많으니 고추기름 샐러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피자 원푸드 식단으로 일주일 만에 3kg이 늘었다고 밝혔다. 참외를 한 번에 10개씩 먹기도 한다는 과일 사랑까지 공개하며 남다른 식성을 인증했다.
류수영의 요리책 30쇄 대박 비하인드부터 최진혁의 결혼 고민과 선배 면모, 윤시윤의 칼각 일상과 배우 성장사, 산들의 막내 수행기와 생체 실험까지, ‘국가대표 아들들’ 특집은 네 사람의 각기 다른 매력을 유쾌하게 담아낸 시간이었다.
오는 8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이성미, 정선희, 김영희, 이선민이 출연하는 ‘웃음 크리에이터 크루 웃크크’ 특집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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