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현 "몬스타엑스 멤버들, '쏘 굿' 듣자마자 '이거다'라고…의지 많이 해"[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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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 기현이 신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멤버들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기현은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보더라인' 발표를 앞두고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멤버들이 타이틀곡을 듣자마자 '이걸로 가야겠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기현은 2022년 3월 첫 솔로 싱글 '보이저'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 보인 데 이어, 같은 해 10월 첫 번째 미니앨범 '유스'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확장했다. 이어 그는 두 번째 미니앨범 '보더라인'을 통해 스스로의 감각과 선택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려내며 한층 또렷해진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인다.
'유스'가 가장 순수했던 시절의 감정과 기억을 돌아보는 앨범이었다면 '보더라인'은 지금의 기현이 자신을 둘러싼 질문들을 직접 마주하는 이야기다. 청춘의 기억을 더듬기보다는 정답 없는 길 위에서 스스로의 방향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기현은 솔로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예전에는 그룹의 메인보컬이었다가 솔로로 나오는 것이 부담이었다. 뭔가를 꼭 보여줘야 할 것 같았고, 노래를 가장 잘해서 받은 타이틀인 만큼 노래로 증명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며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솔로 앨범이 그런 불안감을 해소해 주는 것 같다. 예전에는 부담이 앞섰다면 지금은 해소제가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앨범 준비 과정에서 멤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기현은 "원래 중요한 것을 결정할 때 멤버들에게 많이 의존하는 편이다. 의견도 자주 묻는다"며 "멤버들이 '쏘 굿'을 듣자마자 '이걸로 가야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 수록곡들은 자기 주장 강한 친구들이 모여있는데, 그 안에서 타이틀곡이라는 이름을 가지려면 색깔도 확실해야 하고, 듣는 사람들도 '이게 타이틀이다'라고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 곡이 멤버들 사이에서 그렇게 의견이 모아졌다.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다만 기현은 몬스타엑스 월드투어와 솔로 앨범 준비를 동시에 소화하는 일정은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투어를 마치고 밤 11시에 한국에 도착했는데 다음 날 바로 녹음을 한 적도 있었다"며 "저는 메인보컬이라 공연에서 노래도 많이 하고 무대에서 에너지를 많이 쓰는 편이라 투어가 끝나면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럼에도 다음날 녹음이 있으니까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기현은 "뮤직비디오 촬영과 재킷 촬영 모두 가는 곳마다 시차와 날씨가 달라서 맞추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근데 워낙 이런 일정에 단련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큰 제약은 없었다"며 "얼마전에 점검차 병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만 33세인데 20대처럼 하면 안 된다. 지금은 성대와 기관지가 버텨주고 있지만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더라. 평소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앨범에 큰 제약을 주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기현은 이번 활동을 앞두고 몬스타엑스 멤버들과의 챌린지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는 "보컬 챌린지를 누구와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주헌이는 노래를 정말 잘하지만 곡의 분위기와는 조금 다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이엠은 군 복무 중이었고, 형원이한테는 음역대가 높다"며 "결국 셔누 형과 민혁이가 가능할 것 같아서 단체 카카오톡방에 '셔누, 민혁 내 보컬 챌린지 선착순 1명'이라고 보냈는데 한참 동안 답장이 없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두 사람이 서로 눈치를 본 것 같더라. 그러다가 셔누 형이 '내가 할게'라고 먼저 말해줬다. 그 이후에 민혁이가 '형 힘들면 말해'라고 해주더라"라고 전했다.
기현의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보더라인’은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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