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만료 임박' 삼성 5승 투수 고별전일까…ERA 2.08 잘 막았던 LG에 5실점 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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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이 경기가 고별전이었을까. 삼성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잭 오러클린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패전을 안았다. 전반기 성적은 5승 5패 평균자책점 4.86이다.
오러클린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1회말 터진 최형우의 2점 홈런으로 리드를 안고 있었지만 3회 2사 후 연속 적시타 허용으로 동점을 내주고, 4회에는 3점을 더 빼앗긴 뒤 두 번째 투수 임기영으로 교체됐다. 경기가 2-8 삼성의 패배로 끝나면서 오러클린은 패전투수가 됐다.
어쩌면 이 경기가 고별전일 수도 있다. 오러클린은 이달 16일까지 삼성과 계약한 일시 대체 선수 신분이다. 삼성은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위해 복수 선수와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빅네임' 크리스 패댁을 영입할 것이라는 루머도 있다.
오러클린은 대체 선수 신분으로 무려 17경기를 치렀다. 데뷔전도 치르지 못하고 시즌아웃된 맷 매닝의 부상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고, 3월 31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두 차례 연장을 통해 17경기 투구로 전반기 완주에 성공했다. 17경기 등판은 KIA 제임스 네일(18경기)에 이어 공동 2위 기록이다.
그러나 후반기에서 오러클린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메이저리거 패댁도 후보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러클린이 전반기 막판 페이스가 떨어진 탓이다. 오러클린은 지난달 11일 KT전 6이닝 무실점 승리로 시즌 5승을 달성한 뒤 최근 4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에 그쳤다. 5이닝을 채운 경기는 지난달 24일 LG전 5⅓이닝 2실점 한 번뿐이다. 이 경기에서는 패전을 안았다.
그나마 LG에는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08로 강했지만 8일 홈경기에서는 강점을 살리지 못했다. LG에 3⅔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난타당했다. 우익수 김성윤의 1회 홈송구 등 두 번의 어시스트 덕분에 내용에 비해 실점이 적었다고 봐야 한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8일 경기 전 "구위가 전과 같다면 이른 타이밍에 교체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불펜 기용 타이밍을 평소보다 앞당기겠다고 예고한 상태였다. 벤치의 신뢰가 전과 다르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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