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악재' 홍명보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어깨 탈구 우려..."일단 수술은 미룰 것" 백승호 소속팀 감독 컨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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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어깨 수술을 미루고 새 시즌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
영국 지역 매체 '버밍엄 라이브'는 11일(한국시간) "백승호가 어깨 수술을 당장 받지 않고 약 일주일 뒤 버밍엄 시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백승호는 최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뒤 추가 휴식을 부여받았다.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감독은 월드컵에 참가한 백승호의 컨디션을 고려해 팀 합류 시점을 늦춰주기로 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지만, 백승호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중원을 책임졌다. 특히 꾸준히 문제를 일으켰던 왼쪽 어깨에도 별다른 이상 없이 대회를 소화했다.
백승호는 지난 시즌 두 차례 어깨 탈구를 겪었다. 지난해 11월 미들즈브러전에서 처음 왼쪽 어깨가 빠졌고, 올해 2월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의 경기에서도 같은 부위를 다시 다쳤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하지만, 당장은 수술을 미루고 경기에 계속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데이비스 감독은 "백승호는 다음 주 월요일 팀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아직 어깨 수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 적절한 시점을 찾아 여름 안에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백승호가 더 이상 뛸 수 없다고 말한다면 당연히 그의 결정을 존중하겠지만, 첫 번째 탈구 이후 불과 2주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섰던 선수다. 정신적으로도 강하고 본인도 계속 뛰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감독은 비슷한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후루하시 쿄고 역시 비슷한 부상을 안고 몇 시즌 동안 경기를 치른 뒤 수술을 받았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내년 여름에는 백승호가 월드컵에 참가할 일정도 없다. 그 시점이 수술을 받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계획대로 회복과 컨디션 조절이 이뤄질 경우 백승호는 프리시즌 마지막 평가전에도 출전할 수 있다. 버밍엄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FC바르셀로나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백승호 역시 해당 경기 출전 후보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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