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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나은 장찬희, 1군 복귀 시점 김백산에게 달렸다?…후라도 부상 나비효과가 여기까지

작성일: 2026.07.15 17:22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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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팀 훈련을 앞두고 후반기 선발진 운용 계획에 관해 밝혔다. 더불어 전반기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분전해 준 신인 우완투수 장찬희(19)의 복귀 시점도 언급했다.

삼성은 올 시즌 전반기를 극적인 1위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부상 변수가 생겼다. 1선발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자리를 비우게 됐다.

15일 삼성 구단에 따르면 후라도는 최근 병원에서 검진을 실시했고 오른쪽 어깨 근막 손상, 극하근 염증 소견을 받았다. 복귀까지 약 6주가 걸릴 전망이다. 우선 3주 동안 휴식 후 MRI 촬영 등 재검진을 진행하기로 했다. 경과에 따라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 일정에 돌입할 수 있다. 삼성은 후라도의 부상에 따른 6주 단기 대체 외인을 알아보는 중이다.

후라도가 갑작스레 이탈하며 삼성은 후반기 선발진을 재정비해야 했다. 박진만 감독은 16~19일 대구에서 펼쳐지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4연전 선발투수를 확정했다. 16일 양창섭을 필두로 17일 원태인, 18일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 19일 김백산이 출격한다.

▲ 아리엘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 아리엘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이날 대구서 만난 박 감독은 "후라도의 부상으로 양창섭의 등판 날짜를 당겼다. 원태인과 페덱은 이미 정해진 일정이 있었다"며 "김백산을 일요일 경기에 넣으면 (다음 날이 휴식일이라) 불펜투수들을 다 쓸 수 있으니 그 부분을 고려했다. 우선 당분간은 김백산이 계속 등판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백산은 지난해 육성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데뷔는 올해 이뤘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전에 대체 선발로 출격해 5⅔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75개로 완벽한 호투를 펼쳤다. 팀의 6-1 승리에 앞장서며 선발승도 챙겼다. 육성선수 출신 투수가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낸 것은 올해 한화 이글스 박준영(68번)에 이어 KBO리그 역대 통산 두 번째였다.

후라도의 6주 단기 대체 외인이 올 때까지 김백산이 중책을 맡아야 한다. 박 감독은 "(김)백산이는 아직 계산이 서는 투수는 아니다. 지난 경기처럼 던져주면 두말할 것 없이 좋지만 어떻게 될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지난 등판 때는 그렇게 큰 위기가 없었다. 그때처럼 확실히 투구해 잘해주면 좋겠다"며 "하지만 주자가 누상에 나가고 위기 상황에 걸렸을 때 어떻게 넘기는지는 아직 보여준 게 없다. 흔들리는 모습은 확인하지 못해 그런 부분이 조금 걱정이긴 하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 김백산 ⓒ삼성 라이온즈
▲ 김백산 ⓒ삼성 라이온즈

공교롭게도 장찬희의 1군 복귀 시점 역시 김백산의 호투 여부에 달렸다. 장찬희는 올해 선발투수로서 가능성을 내비치며 로테이션을 돌았다. 그러다 지난 1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에 부종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 염증이 심한 상황은 아니지만 프로 데뷔 시즌인 점을 고려해 조금 일찍 전반기를 마감하고 후반기를 준비하기로 했다.

박 감독은 "후반기 (장)찬희를 불펜에서 롱릴리프로 쓰려고 했다. 그런데 후라도 때문에 변수가 생겼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만약 백산이가 잘 던져주면 찬희를 그대로 롱릴리프로 쓰면 돼 복귀 시점이 빨라질 것이다. 8월 초를 생각 중이었다"며 "백산이가 조금 흔들려 찬희가 선발로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투구 수를 끌어 올려야 해 복귀 시점이 더 늦어질 듯하다. 그러면 8월 중순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찬희의 몸 상태는 괜찮다"고 덧붙였다.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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