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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성공에도 흥행 아쉬웠던 '와일드씽', 넷플릭스서 재기할까[초점S]

작성일: 2026.07.15 16:57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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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일드씽. 제공ㅣ롯데엔터테인먼트
▲ 와일드씽. 제공ㅣ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와일드 씽'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가운데, 압도적인 화제성에도 흥행하지 못한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와일드 씽'은 오는 31일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구독자들과 만난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시청자들을 위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등 32개 언어 자막과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15개 언어 더빙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달 3일 개봉한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이번 작품은 개봉 전부터 3인조 혼성 그룹 트라이앵글로 변신한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의 캐스팅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개봉 전 공개된 트라이앵글의 타이틀곡 '러브 이즈'(Love is) 뮤직비디오는 무려 460만 뷰를 넘었다. 웬만한 실제 K팝 아이돌 뮤직비디오를 압도하는 수치다.

공개 전 시사 반응도 호평이 이어졌다. 기존 이미지를 깨는 배우들의 캐릭터 변신과 열연이 반가움을 더했다. 특히 비운의 발라드 왕자 최성곤 역을 맡은 오정세의 '하드캐리' 코믹 신들이 맹활약 했다. 홍보 바이럴 마케팅으로는 '천만 영화' 부럽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화제성을 기록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화제성이 흥행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뮤직비디오를 본 인원의 절반만 영화를 봤어도 손익분기점인 200만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었으나, 악재가 없음에도 관객 수로 연결되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 오정세. 출처ㅣ롯데엔터테인먼트
▲ 오정세. 출처ㅣ롯데엔터테인먼트

일각에서는 '밈' 시장에서 소비 주기가 더 짧고 빨라지면서 '와일드 씽'의 화제성과 개봉 타이밍이 맞아떨어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다. 또한 최성곤의 '니가 좋아' 등 '밈'으로 '와일드 씽'의 주요 코믹 포인트를 모두 소모하면서 관객들이 실제로 영화관에서 본편을 관람할 메리트를 느끼지 못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최근 드라마 시청자들이 유튜브 등에서 요약본을 본 뒤 대부분 본편 시청으로 유입되지 않는 것과 유사한 형태라는 지적이다.

다만 작품의 재미와 완성도 면에서는 흠 잡을 곳 없이 화제를 모았던 만큼 넷플릭스라는 새로운 채널을 만난 '와일드 씽'의 새로운 흥행 가능성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국내 극장에서 얻은 뜨거운 열기를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넓혀가고자 한다. 문화적 장벽을 넘어 한국의 코미디 영화도 글로벌 팬덤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작품 속 트라이앵글과 최성곤처럼 '와일드 씽' 역시 넷플릭스에서 재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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