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닝 역전하면 뭐하나, 한화 치명적 병살 플레이 실패→2아웃에서 5실점 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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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LG가 4회초 공격에서만 타자일순을 넘어 14타석을 얻어내면서 9점을 뽑았다. 4득점에서 끝날 수 있던 공격이 한화의 병살 플레이 실패로 인해 9득점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LG 트윈스는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4회초 안타 5개와 4사구 5개, 야수선택을 더해 9점을 뽑았다.
1사 1, 3루에서 박동원의 땅볼이 병살타로 이어졌다면 5-8에서 끝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여기서 박동원이 살아남고, 이어 5점을 더 달아나면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한화 입장에서는 이 병살 플레이에 성공했다면 또 한번 역전을 노려볼 만했다. 한화는 이미 0-4로 끌려가던 2회말 공격에서 5점을 뽑아 역전했다.
3점 차는 4회부터 9회까지 6번이나 남은 남은 공격 기회를 생각했을 때 충분히 추격 사정권이었다. 하지만 박정현의 2루 송구가 낮게 들어갔고, 이도윤이 이 공을 어렵게 잡느라 다시 1루 송구로 연결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위기가 계속된 가운데 바뀐 투수 이교훈도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오지환과 홍창기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만루에 몰렸다. 박해민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박동원이 득점해 10-5.
LG는 또 한번 뜻밖의 점수를 얻었다. 이재원의 유격수 땅볼 때 심우준이 2루 포스아웃을 시도했는데, 박해민이 송구보다 먼저 베이스를 찍었다. 1루수 김태연의 수비 위치가 2루 쪽으로 나와있어 박해민이 평소보다 여유있게 리드 폭을 가져갈 수 있었고, 결국 심우준의 평범한 수비가 야수선택으로 이어지게 됐다.
다음 타자 오스틴 딘은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13-5까지 벌렸다. 문정빈이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40분 가까이 이어진 LG의 4회초 공격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 LG는 4회말 수비에서 다시 4점을 빼앗겼다. 만약 박동원의 땅볼이 병살타가 됐다면? 경기는 다시 역전됐을지도 모른다. LG는 13-9로 4회를 마치고 5회 공격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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