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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사이영상 투수와 필라델피아로 초대형 트레이드? ML 선배 충격 예상 "김하성-김혜성 이적 시급"

작성일: 2026.07.28 06:05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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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 이정후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다가오고 있다. 과연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에서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는 선수가 나타날까.

'빅리그 선배' 강정호(39)가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어썸킴' 김하성(32·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혜성특급' 김혜성(27·LA 다저스)의 트레이드 가능성, 그리고 이들의 최적 행선지를 이야기했다. 이는 27일 강정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이들 가운데 현지 매체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이름은 역시 이정후다. 이정후는 올 시즌 96경기에 나와 타율 .302, 출루율 .336, 장타율 .435, OPS .771 109안타 6홈런 37타점 6도루를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치르고 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추락하면서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판매자'로 나서게 됐고 이정후의 이적 가능성 역시 주목 받고 있다.

먼저 강정호는 "샌프란시스코는 적절한 조건이 아니면 트레이드를 안 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이)정후가 나이가 많지 않기 때문에 팀에 남기고 리빌딩을 하면서 2~3년 후를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 잔류할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정호는 이정후가 트레이드로 팀을 옮길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가장 나은 행선지로 꼽았다. "만약 트레이드된다면 가장 좋은 팀은 필라델피아"라는 강정호는 "필라델피아는 왼손타자가 많고 오른손 타자를 원한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정후가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 있다. 또 선발투수를 원하기 때문에 정후랑 로비 레이를 묶어서 트레이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망했다.

강정호의 말처럼 이정후와 레이가 필라델피아로 향한다면 초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될 전망. 레이는 올해 21경기 116⅔이닝 9승 6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뛰어난 피칭을 보여주고 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이던 2021년에는 32경기 193⅓이닝 13승 7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강정호는 이정후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뉴욕 양키스로 이적할 가능성도 점쳤다. "휴스턴은 팀 OPS가 리그 최하위권이다. 중견수 자원을 필요로 하는데 멀티 외야 자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라는 강정호는 "양키스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양키스에 가면 좌타자 입장에서 유리하기는 하다. 빅마켓이기도 하고 명문팀에서 뛰는 것이 좋기도 하지만 부상 중인 애런 저지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돌아오면 플래툰으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 이정후
▲ 이정후
▲ 로비 레이
▲ 로비 레이

 

그렇다면 김하성과 김혜성은 어떨까. 강정호는 이들에 대해서는 "트레이드가 시급하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김하성이 지금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는 강정호는 "유격수 자리에 마우리시오 듀본이 있고 훌리오 마테오가 있다. 이번에 새로 올라온 짐 자비스까지 있다"라며 애틀랜타에 김하성을 제외하고도 풍족한 유격수 자원을 갖고 있음을 말했다.

결국 트레이드가 해답이라는 의견이다. 강정호는 "경쟁이 너무 심하다. (김)하성이는 지금 트레이드로 다른 팀에 가서 플레이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낫다. 그래야 후반기에 보여줘야 다시 FA로 나와서 계약할 수 있다"라면서 "애틀랜타가 리빌딩을 하는 팀이 아니다. 1경기, 1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무작정 기회를 줄 것 같지는 않다. 선수는 무조건 경기를 뛰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정호가 꼽은 최적의 행선지는 보스턴 레드삭스. 강정호는 "오른손 타자이면서 센터라인을 지켜줄 수 있고 홈 구장인 펜웨이파크가 오른손 타자에 굉장히 유리하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도 좋지만 아무래도 김하성이 연봉이 높은 선수이고 클리블랜드가 그렇게 빅마켓 구단이 아니어서 가능성이 없을 것 같다. 양키스를 가면 하성이가 더 힘들어질 것 같다. 일부 연봉은 애틀랜타에서 지원을 해주더라도 플레잉 타임을 보장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여기에 강정호는 현재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머무르고 있는 김혜성도 하루 빨리 다저스를 떠나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김혜성이 다저스에서 연봉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 문제는 다저스의 선수층이다. 뎁스가 너무 좋다. 멀티 자원들도 너무 좋다"라는 강정호는 "다저스가 올 시즌 우승을 바라보고 있어서 선발 자원을 보강하려고 한다. 아마 유망주와 (김)혜성이를 묶어서 선발 자원을 데려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강정호는 김혜성이 탬파베이 레이스로 향하는 것을 '베스트 시나리오'로 꼽았다. "내가 볼 때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가장 낫다. 2루수와 유격수를 볼 수 있고 외야수도 나갈 수 있다. 스몰마켓이라 혜성이의 연봉 부담스럽지 않다. 발이 빠르니까 도루도 할 수 있다. 스몰마켓팀에서 할 수 있는 전형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갖고 있다"라는 강정호.

과연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는 실제로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트레이드와 마주하게 될지 궁금하다. 올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한국시간으로 8월 4일 오전 7시까지다.

▲ 김혜성
▲ 김혜성
▲ 김하성
▲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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