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23안타 대폭발→LG 마운드 폭격! 설종진 감독 "빅이닝이 원동력, 서건창 포함 제몫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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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의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장단 23안타를 몰아치며 무려 18점을 뽑아냈다.
키움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12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18-11로 승리했다.
전날(28일)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이날 키움은 1회 시작부터 선발 하영민이 오스틴 딘에게 스리런포를 내주며 선취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2회초 이형종이 추격의 투런홈런, 서건창과 안치홍, 맷 데이비슨의 세 타자 연속 안타로 3-3 균형을 맞추더니, 3회초 김건희의 솔로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4회초에도 안치홍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4회말 하영민이 문보경, 박동원, 구본혁에게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또다시 추격을 당했고, 오스틴과 문정빈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주며, 다시 5-7로 끌려갔다. 그래도 마지막에 웃는 것은 키움이었다. 키움은 경기 중반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고, 쐐기까지 박았다.
키움은 5회초 권혁빈의 안타와 여동욱의 볼넷, 서건창의 안타로 마련된 만루 찬스에서 안치홍이 LG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며 고삐를 당겼다. 그리고 데이비슨이 리드를 되찾는 2타점 적시타를 폭발시켰고, 이후 박찬혁과 임병욱, 김건희의 안타, 권혁빈과 여동욱의 볼넷 이후, 서간창의 적시타 등을 바탕으로 무려 6점을 더 쌓으면서, 무려 14-7로 달아났다.
키움은 5회말 바뀐 투수 김선기가 문보경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승기에 영향은 없었다. 오히려 키움은 6회초 김건희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도망가는 등 차곡차곡 간격을 벌려나갔다. 계속해서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 받았지만, 키움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고, 18-11로 승리하며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이날 키움은 올 시즌 첫 번째 선발 전원 득점, 6번째 선발 전원 출루를 기록했다. 그리고 선발 전원 득점과 출루를 모두 기록한 것도 올해 팀 첫 번째 기록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23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올 시즌 최다 안타 경기, 18득점으로 올 시즌 최다 득점까지 마크했다.
특히 타선의 활약이 빛났다. 서건창이 5안타 2타점 3득점 1도루를 기록했는데, 2017년 6월 2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3324일 만의 5안타 경기였다. 그리고 이형종이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김건희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맷 데이비슨도 3안타 3타점 2득점, 안치홍도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경기가 끝난 뒤 설종진 감독은 "타선이 득점권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많은 점수를 만들었다. 특히 5회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빅이닝을 만든 점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5안타 2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서건창을 포함해 모든 타자들이 제 몫을 다했다"고 타자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날 양 팀이 난타전을 벌이면서, 경기는 무려 오후 10시 56분이 돼서야 종료됐다. 그럼에도 키움 팬들은 잠실구장 3루 응원석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에 사령탑은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 역시 잘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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