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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 빈자리 메울 수 있나… 알쏭달쏭 새 외국인, 이호준 믿음 “메커니즘 전혀 문제 없어”

작성일: 2026.07.31 16:56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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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적응 단계를 거치고 있는 블레인 크림 ⓒ NC 다이노스
▲KBO리그 적응 단계를 거치고 있는 블레인 크림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태우 기자] NC는 지난 2년 반 동안 팀의 4번 타자로 리그 최고의 파워를 뽐낸 맷 데이비슨(35·키움)과 시즌 중반 작별을 결심했다. 지난 2년간 82개의 홈런을 치며 활약한 선수였지만, 올 시즌 전반적인 득점 생산력이 떨어지자 새로운 원동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전임자의 그늘이 넓은 만큼 새 외국인 타자 블레인 크림(29)의 활약상에 더 큰 관심이 모인 것도 사실이다. 내년까지 바라본 교체로도 해석할 수 있는 만큼 적응 여부가 관심사였다. 그런 블레인은 다소 알쏭달쏭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악은 아니지만, 아직 확신을 가질 만한 수준도 아니다.

블레인은 30일까지 시즌 17경기에 나가 타율 0.286, 2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81을 기록 중이다. 만족할 만한 득점 생산력은 아니지만 아직 리그 적응기라는 점을 생각하면 또 이해할 수도 있는 애매한 수준에 걸쳐 있다.

전체적인 타격 메커니즘은 상당히 괜찮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NC뿐만 아니라 타 구단에서의 평가도 그렇다. 이호준 NC 감독은 31일 창원 KIA전을 앞두고 “지금도 메커니즘 쪽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단언하면서 “영상을 볼 때 우측 방면의 홈런도 많았다. 그리고 왼손잡이 볼은 극강이었다”고 설명했다.

▲ 블레인 크림 ⓒNC다이노스
▲ 블레인 크림 ⓒNC다이노스

다만 아직 KBO리그 투수들, 그리고 그 투수들의 운영 방식에 적응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처음 상대하는 투수들과 첫 타석에서 조금 힘들어 하더라.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가고 그러면 조금씩 잡으면서 가는데 처음 만날 때의 첫 타석을 힘들어 한다. 삼진을 일단 하나 먹고 시작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타율 0.286, 순장타율(장타율-타율) 0.143의 기록에서 그렇게 나쁜 출발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71타석에서 18개의 삼진을 당했다. 삼진 비율을 줄이면서, 인플레이타구를 더 많이 만들어내면 충분히 좋은 득점 생산력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결국 KBO리그 투수들에게 더 빨리 적응하고, 빠르게 자기 루틴도 수정해 나가야 한다. 마이너리그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변화구 일변도’의 승부를 영리하게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이 감독도 기대를 건다. 이 감독은 “종으로 떨어지는 구종에 약점이 있다는 것은 원래 알고 있었다. 본인도 샘 힐리어드(KT)에 한국에 대한 적응 방법에 대해 자꾸 물어보더라. 힐리어드가 초반에 안 좋았다가 좋아진 그런 이유도 자꾸 물어보고 하더라”고 기대했다. 지금은 잦은 변화구 승부에 대한 의식 때문에 오히려 패스트볼 타이밍도 조금씩 늦는 경향이 있지만, 한 번 개념이 잡히면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 이호준 감독은 블레인이 KBO리그에 적응하면 더 좋은 타격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 ⓒNC다이노스
▲ 이호준 감독은 블레인이 KBO리그에 적응하면 더 좋은 타격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 ⓒNC다이노스

한편 연패에 빠진 NC는 이날 김주원(유격수)-권희동(우익수)-박민우(2루수)-블레인(1루수)-박건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토다가 선발로 나간다.

창원은 현재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황으로 정상적인 훈련은커녕 야외에서는 정상적인 생활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후 4시 현재 기온도 섭씨 37도에 육박했다. NC도 일부 희망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실내 훈련을 진행했다.

일부 선수들이 야외에 나와 가볍게 캐치볼을 진행했지만 소수였고 훈련 시간도 길지 않았다. 야외에 나가 치고 싶은 희망자에 한해 베팅게이지를 열었지만 역시 훈련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다. KIA 선수들 또한 야수들은 실내 훈련장으로 직행해 타격 훈련을 했고, 몇몇 투수들만 그라운드에 나와 가벼운 캐치볼을 하고 클럽하우스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 감독은 “선수들 감각 문제 때문에 (야외에서) 간단하게 몇 개 칠 사람만 자율로 했다. 훈련하러 나가면 숨이 턱턱 막히니까 지금은 밖에서 훈련을 시킬 수가 없다”면서 “당분간은 밖에서 훈련을 안 하려고 한다”면서 당분간은 현재 구조의 훈련 시스템을 이어 갈 뜻을 드러냈다. 창원 지역은 8월 1일과 2일에도 31일 수준의 폭염이 예보되어 있다. 

▲ 폭염으로 경기 정상 개최가 관심을 모이는 31일 창원NC파크 ⓒ김태우 기자
▲ 폭염으로 경기 정상 개최가 관심을 모이는 31일 창원NC파크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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