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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S] 러브라인 정리된 '끝사랑', 각자 행복 찾는다

작성일: 2016.10.16 10:21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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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지진희 김희애.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지진희, 김희애가 마지막 회를 앞두고 서로의 마음을 다시금 확인했다. 곽시양과 김슬기도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지부진 흐르던 러브라인이 정리된 것이다. 이를 토대로, 단 1회 만을 남겨 두고 있는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 한 층 성장한 주인공들의 완벽한 해피엔딩을 그려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돌고 돌아, 각자의 사랑 확인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 분)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 PD 강민주(김희애 분)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그렸다.

강민주는 나이가 나이인 만큼 늙어가는 것에 서글퍼하는 인물이다. 폐경이라는 생각에 눈물 흘리다가도 오해였음을 알게 되자 환호하는 등 큰 감정 폭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반면 고상식은 꽉 막힌, 원칙주의자다. 자유분방한 느낌을 주는 강민주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사람이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강민주가 고상식 옆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만남은 계속됐으나 그 사이 강민주에게는 연하남 박준우(곽시양 분)가 다가왔다. 박준우는 자신의 마음을 표하며 들이댔지만, 결국 강민주는 그를 밀어내고 말았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그저 느끼고 싶었던 것 같았다”고 털어놓은 것. 강민주가 박준우를 만나며 헤매고 있을 때 고상식은 천천히 그녀를 향해 다가왔다.

박준우에게도 다른 사람이 있었다. 바로 고상식의 막내 여동생인 고미례(김슬기 분)다. 고미례는 어느 순간 박준우에게 빠져들었다. 점차 그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가고, 이를 알게 된 박준우 또한 그녀를 사랑하게 됐다.

▲ '끝에서 두 번째 사랑' 김희애 지진희.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성장한 주인공, 해답도 찾았다

주인공인 고상식과 강민주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 동안 두 사람은 서로를 오해하기도 하고, 강민주 전 약혼자와 얽힌 사연에 마음 아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돌고 돌아 사랑을 확인했다. 이들이 보여준 것은 20대 못지않은 40대의 뜨겁고도 애틋한 사랑뿐만이 아니었다. 조금씩 성장하는 삶에 대한 태도로 위로와 공감을 안겨줬다.

“어른이 되면 누구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해묵은 상처든, 묻어둔 상처든. 오히려 어른이 되면서 상처는 더 커져간다. 그래서 어른도 더 큰 어른으로 성장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이별의 상처를 주고 아파해 가면서 어른이 되어 간다.”, “살다보면 그 어떤 것도 허투루 생기는 게 없고,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다 반드시 의미가 있고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강민주와 고상식의 대사다. 사춘기도, 젊은 청춘도 지나친 두 사람은 여전히 성장통을 겪고 있다. 어른도 더 큰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하루하루 일어나는 것에 의미를 둔다. 이같은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는 공감을 안겨줬다.

스스로 해답을 찾으며 한 층 성장한 주인공들은 이제 마지막 엔딩 맞을 준비를 끝냈다. 지지부진하던 러브라인도 모두 정리됐고, 전날 방송된 19회에서 고상식은 강민주에게 프러포즈까지 했다. 두 사람이 오랜 방황을 끝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지,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의 진짜 행복을 찾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마지막회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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