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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넥센 불안요소 'LG전 2연패' 신재영-맥그레거

작성일: 2016.10.15 07: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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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신재영은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최근 LG를 상대로는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엘넥라시코'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쳐지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는 13일과 14일에 걸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1승씩을 나눠 가졌다.

로테이션상으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LG의 선발투수는 데이비드 허프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양 감독은 14일 경기 후 확답을 하지 않았다. 반면 염 감독은 신재영이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히며 3인 선발투수 체제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알렸다.

이번 LG와 넥센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선발투수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는 시리즈다. 두 팀의 불펜진이 만만치 않다. LG에는 훌쩍 성장한 마무리 투수 임정우를 중심으로 한 필승 조가 있고 넥센에는 세이브왕 김세현이 필승 조를 이끌고 있다. 선발이 오래 버틴 팀이 승리를 거두는 것이 당연한 시리즈가 됐다.

선발투수 대결에 승패가 갈리고 있는 흐름이기 때문에 넥센은 신재영과 맥그레거 둘 가운데 한 명이 허프, 류제국과 선발 대결에서 이겨야 한다. 두 선수는 밴헤켄 수준의 확실한 선발 카드가 아니다. 넥센의 불안 요소로 볼 수 있다.

신재영은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뛰어난 제구를 바탕으로 한 볼넷 없는 공격적인 투구로 타자들을 상대하며 승수를 챙겼다. 그러나 신인이기 때문에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하고 LG 상대 전적이 1승 2패 평균자책점 4.85로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상대 전적 다음으로 좋지 않다. 신재영은 최근 LG전 2연패를 기록했다. 넥센에 기분 좋은 기록은 아니다.
▲ KBO 데뷔전에서 맥그레거는 LG전에서 패했다. 이어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도 LG에게 졌다. LG전 2연패다. ⓒ 한희재 기자

신재영을 내고 넥센이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 배수진을 치고 스캇 맥그레거를 올려야 한다. 염 감독은 "맥그레거가 2년 전 헨리 소사처럼 되기를 바란다. 체력이 뛰어나고 많은 공을 던질 수 있다. 맥그레거가 포인트라고 말한 이유는 그가 계속 좋은 투구를 해야만 4차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사 3차전을 져도 맥그레거가 잘 던져야 5차전으로 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체력이 좋고 공을 많이 던질 수 있다고 해도 지난 13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포함해 맥그레거는 LG를 상대로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KBO 리그 데뷔전에서 LG를 상대로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돕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1차전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패를 기록했다. 완벽하게 무너졌다고는 볼 수 없지만 배수진에 맞는 카드는 아니다.
  
지난 12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넥센 염경엽 감독과 서건창 김세현, LG 양상문 감독과 김용의 임정우는 모두 손가락 4개를 피며 시리즈가 4차전까지 갈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염 감독은 이제 5차전을 바라보고 있다. 밴헤켄의 14일 투구로 봤을 때 5차전을 간다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3, 4차전에서 1승이 전제돼야 가능한 이야기다. LG 상대 2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신재영과 맥그레거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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