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의 아이콘' 日 혼다도 감탄…한국 감독 공개모집에 "흥미로운 시도" → 韓 축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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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파격은 또 다른 파격을 알아봤다. 기존의 틀을 깨는 행보와 거침없는 발언으로 늘 화제를 모아온 일본 축구의 상징 혼다 케이스케가 대한축구협회의 전례 없는 국가대표팀 감독 공개 모집 소식에 관심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축구협회는 홍명보 전 감독의 사퇴로 공석이 된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한시적으로 맡을 임시 감독을 공개 모집 방식으로 선발한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지난 7월 24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확정된 이번 방안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A매치 기간 동안 대표팀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를 찾기 위한 조치다. 대한체육회 관련 규정에 따라 서류 접수는 7월 30일부터 8월 9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후보자를 선정한 뒤 이달 말까지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바다 건너 일본에서 반응이 나왔다. 혼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참으로 흥미로운 시도"라고 짧은 글을 남겼다. 대표팀 감독 선임을 비공개 추천이 아닌 공개 모집으로 진행하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시도에 특유의 관심을 드러냈다.
반응은 순식간에 온라인을 달궜다. 일본 매체 '풋볼존'에 모은 현지 팬들의 반응은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혼다가 직접 지원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한국 축구가 변화를 위해 과감한 선택을 했다", "혼다가 한국 감독을 맡는다면 상당히 흥미로운 그림이 될 것"이라고 다양했다.
혼다가 긍정적으로 바라봐 더욱 눈길을 끈다. 혼다가 걸어온 길 자체가 늘 기존의 관습을 깨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선수 시절인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목표는 우승"이라고 공개 선언하며 일본 축구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도 정식 지도자 자격증 없이 캄보디아 대표팀 총괄 디렉터를 맡아 사실상 대표팀 운영을 이끄는 이례적인 도전을 감행하며 축구계의 관심을 받았다.
파격적인 제안도 서슴지 않았다. 최근 일본 대표팀의 사령탑 변화와 관련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임시 연장 소식을 들었다. 만약 적임자를 찾지 못해 내린 결정이라면 나에게 1년 동안 대표팀을 맡겨달라. 아시안컵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곧바로 해고해도 좋다"고 스스로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겨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관심은 이제 한국 축구로 향하고 있다. 공개 모집을 공정성의 원칙으로 내세운 한국 축구는 이제 앞으로 지원서를 제출한 지도자들 가운데서만 사령탑을 선임할 수 있다. 이러한 파격적인 시도가 어떤 성과를 낳을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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