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유망주 톱3 내주지 않았다" 벌써 스쿠발 트레이드 초대박 예감…FA 이별도 가능한데 왜 호평 일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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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영입하면서도 팀내 톱3 유망주는 내주지 않았다"
LA 다저스가 마침내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좌완 에이스 타릭 스쿠발을 영입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스쿠발을 데려오면서 우완투수 리버 라이언, 외야수 자이어 호프, 우완투수 브래디 스미스 등 유망주 3명을 디트로이트에 건넸다.
스쿠발은 명실공히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올 시즌 종료 후 FA를 앞두고 있어 오래 전부터 트레이드설이 제기됐던 선수다. 그리고 유력 행선지 후보는 역시 다저스였다.
이날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래틱'은 다저스의 움직임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다저스의 트레이드를 평가한 기자 3명 중 2명은 다저스에게 'A+'를 안길 정도였다.
'디 애슬래틱'은 "이번 트레이드는 10월을 위한 것이다. 다저스는 다시 한번 막강한 전력을 활용해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려 한다. 그동안 다저스는 두껍고 재능 있는 팜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트레이드를 성사할 수 있었다"라며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3연패를 바라볼 만큼 막강한 전력을 갖춘데다 디트로이트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유망주들도 여럿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 이번 트레이드가 이뤄진 주요 배경이 됐음을 이야기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선발로테이션 5명을 모두 에이스급 투수들로 채울 수 있게 됐다. 물론 건강만 보장된다면 말이다.
'디 애슬래틱'은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 에이스다운 투구를 이어온 야마모토 요시노부, 설명이 필요 없는 오타니 쇼헤이, 또 다른 2회 사이영상 수상자인 블레이크 스넬, 그리고 필요하다면 '올스타' 저스틴 워블레스키와 건강할 때 에이스급 구위를 자랑하는 타일러 글래스노우까지 활용할 수 있다"라면서 "마치 모든 것을 다 가진 이웃집에 배달 트럭이 또 들어오는 모습을 보는 것과 같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무엇보다 다저스의 트레이드에 호평이 쏟아지는 결정적인 이유는 팀내 최고의 유망주를 내주지 않고도 트레이드를 성사했다는 점이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영입하면서도 팀내 톱3 유망주는 내주지 않았다"라는 이 매체는 "성공하면 전설이 되고 실패하더라도 마지막 패배 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전부 다했다'라며 잠자리에 들 수 있다. 게다가 오프시즌에는 FA가 되는 스쿠발에게 거액을 제시해 다저스에 계속 붙잡아둘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MLB 파이프라인' 기준 다저스 유망주 랭킹 1~3위에 위치한 선수는 외야수 호수에 데 파울라, 외야수 마이크 시로타, 외야수 에두아르도 퀸테로가 있다. 다저스는 이들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세우지 않고도 디트로이트와 '빅딜'을 성사했다. 호프는 5위, 라이언은 7위, 스미스는 17위에 각각 위치했던 선수들이다.
결국 디트로이트가 지난 오프시즌에 스쿠발을 처분하지 못하면서 가격은 더 하락할 수밖에 없었다. 마침 올 시즌 디트로이트는 챔피언에 도전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고 올 여름 트레이드 시장을 넘기면 더이상 스쿠발을 트레이드할 기회가 없다는 점에서 다저스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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