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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대형 작심발언..."홍명보·문진희, 손을 다 잘라버려야 한다"

작성일: 2026.08.04 18:0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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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천수가 국회 청문회에서 태도 논란을 빚은 문진희 전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천수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공개한 '충격적이었던 청문회에서의 심판위원장의 태도'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최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언급했다.

그는 "기분이 상할 수는 있지만 국민 모두가 지켜보는 자리였다. 축구협회가 새롭게 변화하겠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였는데 행동과 표정이 모두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문회와 기자회견에서 한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모습으로 논란이 됐던 문 전 위원장과 홍 전 감독을 겨냥해 "명보 형도 그렇고 손을 다 잘라버려야 한다"며 "그 정도로 그런 행동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문 전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한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답변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답변 태도를 지적하자 "목소리를 좀 낮추시라", "제 말을 들어야 할 것 아니냐"라고 맞섰고, 다른 의원에게는 "거기는 끼지 마시고"라고 말해 장내 분위기가 크게 격앙됐다. 결국 그는 청문회 이후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심판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홍명보 전 감독 역시 비슷한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 그는 북중미 월드컵 32강 탈락의 책임을 지고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퇴를 발표했지만, 준비한 입장문만 읽은 뒤 질의응답 없이 자리를 떠났다. 이 과정에서 한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퇴장했고, 기자회견장 밖에서는 웃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이 공개돼 사과의 진정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귀국 당시에도 공항에서 팬들로부터 "손흥민을 넣으랬지 누가 손을 넣으래"라는 야유를 듣기도 했다.

이천수는 최근 K리그 심판 운영 전반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심판도 사람이기 때문에 오심은 나올 수 있다"면서도 "요즘 심판들은 너무 건방져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실수를 했다면 인정하고 넘어가야 하는데, 서로 감싸며 잘못이 없었다고 하면 답답하다"며 "축구는 승패가 걸린 경기다. 판정을 잘못했다면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공정한 운영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가장 좋은 심판은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는 심판"이라며 "경기는 매끄럽게 운영하면서도 특별히 이름이 거론되지 않는 심판이 최고의 심판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심판들이 지나치게 주목받으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  ⓒ청문회 생중계 화면 캡처
▲ ⓒ청문회 생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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