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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매거진 영상] 반란을 꿈꾸는 '다윗' 브뤼헤

작성일: 2016.10.17 13: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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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클럽 브뤼헤 KV(이하 브뤼헤)가 챔피언스리그 반란을 꿈꾼다.

브뤼헤는 안더레흐트, 헹크 등과 함께 벨기에 주필러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팀이다. 하지만 유독 우승 운이 없었고 자연스럽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인연이 없었다.

우승과 인연이 없던 브뤼헤는 지난 시즌 벨기에의 전설적인 골키퍼 출신 미셸 프뢰돔 감독의 지휘 아래 11년만에 리그 우승을 따내며 불운의 고리를 끊었다. 그리고 팀 창단 125주년인 올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조 편성도 나쁘지 않았다. 잉글랜드의 레스터 시티(이하 레스터), 덴마크의 코펜하겐, 포르투갈의 포르투와 G조에 편성됐다. 전력상 열세인 것은 맞지만 유럽의 내로라 하는 빅 클럽들을 피했다. 4개팀 모두가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브뤼헤에 천운이 따른 조 편성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상황은 달랐다. 브뤼헤는 지난달 15일(한국시간) 안방에서 치른 레스터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0-3으로 졌다. 레스터에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승리를 헌납하며 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2차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브뤼헤는 같은 달 28일 코펜하겐 원정에서 0-4로 크게 졌다. 팀 창단 125주년에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뤄 내 기대가 높았던 팬들도 실망했다.

지난 두 경기 결과로 브뤼헤는 G조 최약체로 분류됐다.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오랜만에 진출한 챔피언스리그 무대였던 탓인지 선수들은 경직됐고 제대로 된 전술이 나오지 않았다. 두 경기에서 7실점할 정도로 수비가 불안했고 세트피스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브뤼헤는 세트피스 상황에서만 5실점했다.

공격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할 정도로 빈약한 공격력을 보였다. 공수 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고사하고 조 최하위로 챔피언스리그를 마감할 가능성이 크다.

프뢰돔 감독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 좋은 성과를 내야 희망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경기에 나설 수 있다. 3연패를 한다면 아무런 희망도 남지 않는다"며 3차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수비수 로렌스 데 복크는 "힘든 출발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조별리그 2패로 G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브뤼헤의 3차전 상대는 포르투다. 유럽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낸 강호지만 벼랑 끝에 몰려 있는 브뤼헤는 사력을 다해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브뤼헤와 포르투의 챔피언스리그 G조리그 3차전은 19일 브뤼헤의 홈구장인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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