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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박보검-김유정, 라온 가득한 사랑으로 '해피엔딩' (종합)

작성일: 2016.10.18 23:13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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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엔딩을 맞이한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제공|KBS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과 김유정이 서로의 마음을 온전히 드러낸 사랑을 이어나가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1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마지막회에서는 모든 김씨 일가를 비롯해 그동안 악행을 저지른 이들은 벌을 받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이영과 홍라온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독살을 당할 뻔 했던 이영(박보검 분)은 목숨을 건졌다. 이영이 위독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정약용(안내상 분)과 홍라온(김유정 분)은 급하게 궁으로 갔지만 다행이 이영은 살아났다. 죽을 고비를 넘긴 영은 자신을 간호하는 라온을 알아봤고, 붙잡았다.

영은 “네가 아닐까봐 걱정했다. 붙잡았는데 네가 아닐까봐 걱정했다”고 말했고, 라온은 “할아버지와 약속했다. 아무도 모르게 몇일만 있겠다고 약속했다. 조금만 더 모르는 척 해달라”며 좀 더 머무르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라온의 팔목에서 팔찌를 발견한 영은 “오래 오래 모르는 척 해 줄테니 내 곁에 있어라. 내가 다 나을때 까지만이라도”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라온의 손을 꼭 잡았다.

하지만 라온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김헌 세력이 궁에서 라온을 발견했고, “죽여서라도 데려오라”고 명령한 것. 김윤성(진영 분)은 다시 한번 라온을 살리기 위해 나섰고, 라온을 살려냈지만 결국 아버지의 무리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죽어가면서도 라온의 행복을 빌었다.

죄를 지은 이들은 모두 벌을 받았다. 아기를 바꿔치기 한 중전 김씨(한수연 분)와 말문을 연 영은옹주(허정은 분)으로 인해 그의 아버지 김헌도 벌을 받았다. 하지만 김헌은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한 듯한 여운을 남겼다.

라온은 대역죄인의 딸이지만, 그동안 궁의 명예 회복을 위해 힘쓴 공을 높이 사 죄를 사면 받았다. 조하연(채수빈 분)은 세자빈의 자리에서 물어나길 간청했고, 왕(김승수 분)은 그 뜻을 받아 드렸다. 대신 영을 생각하는 하연의 예쁜 마음을 생각해 책빈 자체를 없는 일로 해 줬다.

영은 결국 왕이 됐다. 근엄하면서도 인자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생모의 유언과도 같은 말을 그대로 받았다. 백성과 자신의 높고 낮음, 신하들과의 거리를 가까이 하기 위해 노력했다. 홀로 빛나는 태양이 아닌, 백성들 사이에서 빛나는 왕이 됐다.

라온은 궁을 떠나 여자로 살아가며 소설을 썼다. ‘구르미 그린 달빛’이 제목이었다. 영의 얼굴을 그대로 딴 표지에 영은 자신의 미모를 찬양했다. 라온은 영과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로 썼고, 두 사람은 여전히 알콩달콩 사랑을 이어 나갔다. 더 이상 모습을 숨기지도, 감정을 숨기지도 않고 영원히 사랑을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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