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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김유정, 아역배우에서 성인배우로 성장하다 ['구르미' 종영①]

작성일: 2016.10.19 08:00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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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포스터. 제공|KBS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박보검과 김유정이 완벽한 성인 연기자로 거듭났다.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18부작 드라마를 온전히 이끌었다. 주변에 뛰어난 연기력을 겸비한 중견 배우들의 도움도 있었지만, 두 사람이 만들어낸 '구르미' 마법을 부정 할 수는 없다.

지난 18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과 김유정은 츤데레 왕세자 이영과 남장 여자 내시로 궁에 들어온 홍라온 역을 맡아 활약을 펼쳤다. 두 사람은 코믹 호흡 뿐만 아니라 알콩달콩 사랑을 하다가도, 슬픈 운명 앞에 어쩔 수 없이 헤어지는 비운의 연인까지 다양한 감정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박보검은 5년만에 반짝반짝 빛나는 연기자가 됐다. 그는 영화 '블라인드'를 시작으로 주연과 조연, 아역과 성인 연기를 막론하고 종횡무진 활약했다.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는 이서진의 아역으로 등장해 무뚝뚝하지만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서라면 앞, 안가리는 캐릭터를 보여줬다. 영화 '차이나타운' '명량' '끝까지 간다' 등에서는 짧지만 강렬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으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그동안 쌓아왔던 연기력을 발휘해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선택한 작품이 바로 '구르미 그린 달빛'이다. '응답하라' 징크스도 박보검에겐 통하지 않았다. 처음 도전하는 사극이지만 목소리부터 행동까지 이영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연기력을 발휘했다. 연기력 뿐만 아니라, 박보검을 사랑하는 연령대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렇게 박보검은 아역에서 진정한 성인 연기자가 됐다.

김유정은 어린 나이지만 뛰어난 연기력을 지닌 배우다. 아직 미성년자지만, '아역'이라는 타이틀로 불르기엔 그 연기 경력이 벌써 13년이다. 과거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한가인의 아역을 연기했지만, 4년이 지나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아역이 아닌 극을 이끌어 가는 주연배우로 우뚝 솟아 올랐다. 

나이가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영화 '추격자'에서는 김윤석과의 연기 호흡에서도 밀리지 않은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고, 드라마 '메이퀸' '해를 품은 달' 등에서는 주연의 어린 시절로 등장, 극 초반을 이끌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에는 극을 이끌었다. 박보검과 함께 극의 중심에서 흐름을 만들었다. 남장 여자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함께 '라온'이라는 이름처럼 주변인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캐릭터로 남녀노소, 전 연령층에게 사랑을 받았다. 지금까지도 아역이 아닌 극을 이끌어가는 한 캐릭터로 뛰어난 연기를 펼쳤지만, '구르미 그린 달빛'를 통해 그 연기력은 더욱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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