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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송지효-보아, '이아바' 인생작 될까?

작성일: 2016.10.28 10:28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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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보아(왼쪽), 송지효. 사진|스포티비스타 DB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가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모두 끝냈다. 제목부터 발칙한 이번 작품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배우 송지효와 보아다. 

28일(오늘) 오후 8시 30분 첫 방송하는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이하 '이아바')는 아내의 바람을 안 애처가 남편과 익명 댓글러들의 부부갱생프로젝트를 다룬다. 

송지효는 극 중 도현우(이선균 분)의 아내 정수연 역을 맡았다. 정수연은 그래픽디자이너로 현우와는 대학교 천문 동아리에서 만났다. 결혼 이후 가사와 육아는 물론, 일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워킹맘으로 거듭났다. 그런데 그녀, 지선우라는 낯선 인물을 만나 흔들리기 시작한다.

보아는 도현우가 일하는 외주 프로덕션의 메인 작가 권보영을 연기한다. 권보영은 돌싱, 게다가 연애에는 도통 관심도 없는 건어물녀다. 화법은 또 얼마나 직설적인지 고구마 백만 개 먹은 것 같은 상황에서도 사이다 같은 말로 속을 뻥 뚫어준다. 

송지효와 보아가 맡은 두 캐릭터는 극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송지효는 ‘이아바’에서 바람을 피우는 아내이자, 극의 처음과 끝을 장식할 여주인공이다. 보아가 연기하는 권보영은 조연이긴 하지만 도현우와 함께 코믹을 담당하며, 동시에 함께 호흡을 맞추는 안준영 역의 이상엽과는 20~30대 여성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두 사람 모두에게 이번 작품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2001년 데뷔한 송지효는 이후 '궁'(2006), '주몽'(2006), '응급남녀'(2014) 등 드라마를 비롯해 '여고괴담3'(2003), '색즉시공2'(2007), '쌍화점'(2008) 등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이들 작품 중 강렬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는 없다. 흔히 말하는 대표작, '인생작'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아바'가 송지효를 어떤 위치로 끌어올려줄지 기대하게 만든다.

이제 막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보아에게도 '이아바'는 중요하다. 보아는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2013),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2014), '빅매치'(2014) 등을 통해 연기를 보여주긴 했으나, '연애를 기대해'는 2부작 드라마로, 긴 호흡과 집중력을 가늠하기는 부족했다. '메이크 유어 무브'는 댄스를 주제로 한 영화였고, '빅매치'에서는 조연이었기 때문에 연기자 보아의 진면목을 확인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때문에 이번 작품은 두 사람에게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랜 연기자 생활을 한 송지효에게 '이아바'는 어떤 작품이 될지, 보아에게는 연기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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