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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꼴찌의 역사, 유종의 미 거둘까? ['달의 연인' 종영 D-DAY②]

작성일: 2016.11.01 07:00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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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의 연인' 포스터.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달의 연인’이 마지막 회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는 지난 8월 29일 첫 방송했다. 첫 방송 때부터 지상파 3사 중 시청률 꼴찌를 기록했던 ‘달의 연인’의 성적은 계속 좋지 않았다. 

1회에서 7.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이후 7.0%(3회), 5.7%(6회), 9회(6.2%) 등 한 자리 숫자를 유지했다. 지상파 월화극 중에서도 가장 낮은 성적이었다. 이처럼 ‘달의 연인’이 그간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한 데는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이 시청률 20% 이상 고공 행진하며 인기를 끌었던 것도 한 몫 거든다.

'구르미 그린 달빛'보다 한 주 뒤에 첫 방송을 시작한 '달의 연인'은 극 초반 시청자들을 확 끌어 모으지 못해 고전했다. 특히 '달의 연인'이 첫 방송할 당시에는 MBC 50부작 드라마 '몬스터'가 중반 이상을 달려가고 있을 때였다. 고정 시청층을 이미 확보한 ‘몬스터’를 당해낼 수 없었다.

'몬스터' 종영 이후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방송을 시작했지만 '달의 연인'은 여전히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와 비슷한 시청률로 엎치락뒤치락 했지만, 근소한 차로 매번 2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구르미 그린 달빛’이 떠나고 난 뒤 월화극 1위 자리는 ‘달의 연인’이 거머쥐었다. 시청률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17회는 9.8%로 동시간대 1위였다. 또 18회는 시청률 10.1%로 꿈에 그리던 두 자릿수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달의 연인’ 19회 시청률은 소폭 하락했다. 18회보다 1.1%포인트 하락한 9.0%인 것. 하지만 이는 동시간대 지상파 드라마를 모두 제치고 월화극 1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과연 ‘달의 연인’이 시청률 꼴찌의 설움을 탈피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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