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김재환-박건우, 김현수 앞에서 '성장' 증명하다
작성일: 2016.10.31 06:0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김재환(28)과 박건우(26)는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NC 다이노스와 2차전에서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치며 5-1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환은 포스트시즌 생애 첫 홈런과 안타를 지우는 호수비를 기록했고, 박건우는 몸을 사리지 않는 주루 플레이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두 선수는 김현수가 보는 앞에서 어떻게 빈자리를 지웠는지 증명했다. 김현수는 2차전이 열린 잠실야구장을 찾아 더그아웃과 관중석에서 선수들을 응원했다. 김현수는 지난 13일 귀국 당시 "제가 빠진 자리에 잘하는 두 선수(김재환, 박건우)가 나와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저보다 더 잘하는 두 선수가 나왔다"고 언급했다.
승패를 가르는 득점과 홈런을 기록했다. 박건우는 1-1로 맞선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진 2사 3루 김재환 타석 때 NC 투수 에릭 해커가 폭투를 저지르는 틈을 타 박건우가 홈을 밟았다. 김재환은 곧바로 우월 홈런을 날리며 타선을 깨웠다. 닉 에반스와 오재일, 양의지가 장단 3안타를 추가하면서 4점 차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재환은 호수비까지 보탰다. 5-1로 앞선 9회 1사에서 에릭 테임즈의 타구가 왼쪽 담장을 향해 뻗어갔다. 김재환은 재빨리 타구를 쫓으면서 뛰어올라 담장에 몸을 부딪치면서 뜬공으로 처리했다. NC의 추격 의지를 꺾은 수비였다.
김재환과 박건우는 올 시즌 가장 화려하게 재능을 꽃피웠다. 붙박이 좌익수 김현수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로 떠나면서 나온 위기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김재환은 정규 시즌 타율 0.325 37홈런 12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4번 타자로 성장했고, 박건우는 타율 0.335 20홈런 83타점 17도루를 기록하며 장타력과 빠른 발을 겸비한 리드오프로 자리 잡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재환과 박건우가 큰 경기 경험은 부족하지만 제 몫을 하리란 믿음을 보였다. 김 감독은 "김재환은 4번 타자 고정이다. 수비도 믿음이 있다. (정)수빈이보다는 아니지만 잘한다. (박)건우는 리드오프로서 잘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김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며 마산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한편 박건우는 8회 홈으로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해커의 발에 왼쪽 무릎을 밟혔다. 두산 관계자는 "왼 무릎 단순 타박상"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본인은 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내일(31일) 아침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다시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회사에서 청소나 물건 운반을…" 한국야구 대참사, 日 148km 사회인 선발투수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026-09-25
-
금메달 따도 욕 먹을 판, 06 도하→26 도요하시…韓 전원 프로로 日 사회인 대표에 무득점 완패 참사, 한국 야구 역사에 흠집 생겼다
2026-09-25
-
이대로면 '도요하시 참사'…86구 던지고 사흘 쉰 투수 상대로 단타 3개→병살타 3개, 식어버린 한국 타선
2026-09-25
-
日 오심 어이없네! 아웃 맞잖아?…"명확하게 보일 텐데"-"심판 눈 속이려 해" 이대형+김병현 지적
2026-09-25
-
또 경우의 수 봐야 하나, 소형준 충격의 3실점…한국 0-3 열세, 김주원 멀티히트→노시환 연타석 병살타
2026-09-25
-
2020 소형준→6년 만 고졸 신인 10승 최종 불발…하지만 "이 친구 진짜 신인 맞나" 이숭용 감탄했다
2026-09-25
추천 콘텐츠
-
'4강 한일전 성사!' 여자 축구, '윤수정 해트트릭' 8년 만의 4강 진출 쾌거!...우즈벡 상대 6-3 대승
2026-09-25
-
[나고야 NOW] 韓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은메달…남동헌은 '전체 1위'
2026-09-25
-
[나고야 NOW] 세계 1위 임종훈-신유빈, 中에 통한의 역전패…AG 2회 연속 동메달
2026-09-25
-
[포토S] 손흥민, '행복한 미소'
2026-09-25
-
[포토S] 손흥민, '되찾은 미소'
2026-09-25
-
[선발 라인업] '양민혁-이영준-배준호 선발!' 4연패 도전 이민성호, 베트남전 명단 공개...엄지성-양현준 벤치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